상세정보
유럽, 이성의 몰락
- 저자
- 조셉 콘래드
- 출판사
- 새로운제안
- 출판일
- 2017-06-10
- 등록일
- 2018-02-22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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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유럽, 이성의 몰락』은 전쟁 이야기와 사건사고뿐만 아니라, 당시 유행하던 책들과 문단의 트렌드 또한 소개하고 있다. 이성이 무너진 시대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영매’와 ‘심령론’, 겉표지만 보고 책의 내용을 판단하는 풍토, 20세기 흉물 연극 검열관, 독재국가 러시아의 아까운 재능 ‘투르게네프’ 등등 다른 책에서 보기 드문 당시의 문학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유럽의 근현대사를 어떤 역사적인 서술보다 더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조셉 콘래드
저자 : 조셉 콘래드
저자 조셉 콘래드(Joseph Conrad)는 1857년 러시아제국의 식민지였던 구 폴란드의 베르디체프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유제프 테오도르 콘라트 코제니오프스키고, 조셉 콘래드라는 이름은 영국으로 귀화한 뒤 작가로 활동하며 사용하기 시작했다. 20대까지 영어가 유창하지 않았는데도 영국 문단의 위대한 소설가로 손꼽히며, 비영국적인 감수성을 영국 문학에 이식한 뛰어난 산문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해상을 무대로 한 그의 소설들은 냉혹하고 불가해한 우주 가운데 살아가는 인간의 현실을 잘 포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콘래드는 열두 살에 고아가 되어, 열여섯 살에 학업을 중단하고 선원이 되려고 프랑스 마르세유로 갔다. 1874년 마르세유에서 본격적으로 선원 생활을 시작했고, 4년간 세계 방방곡곡을 누비다가 1878년 영국에 정착했다. 그 후 1886년 8월에 영국으로 귀화했다. 1894년 1월 선원 생활을 마감하고 작가의 길을 걸었다.
1924년 8월 3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콘래드가 남긴 소설은 20여 권에 달한다. 뱃사람의 경험을 살린 해양 소설은 그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주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어둠의 심연(Heart of Darkness)》(1899), 《로드 짐(Lord Jim)》(1900), 《노스트로모(Nostromo)》(1904), 《서구인의 눈으로(Under Western Eyes)》(1911) 등이 있다.
《유럽, 이성의 몰락》은 《삶과 문학에 관한 기록(Notes on Life & Letters)》이라는 에세이를 편역한 책이다. 이 책에 실린 거의 모든 글이 이성(理性)의 시대를 종식하고 20세기 현대시대로 들어서는 유럽의 사회, 문화적 변화에 초점이 모아진다. 유럽에 이성의 시대는 끝났다는 상징처럼 러일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이 20세기의 포문을 연다.
역자 : 오경희 (편역)
편역자 오경희는 기획편집자이자 번역가. 건국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다. 랭보(A. Rimbaud)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7년 가까이 출판계에서 기획, 편집, 번역일을 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뉴노멀 시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마리 앙투아네트의 테이블》, 《마크 트웨인의 미스터리한 이방인》, 《가정에서 배우는 기독교 핵심 교리》(Ⅰ, Ⅱ), 《신구약을 한눈에 보는 컴파스 그림 성경이야기》 등이 있다.
목차
PART 1_ 1904~1905, 전쟁
러일전쟁, 도덕의 종말을 알리며 20세기의 문을 열다
유례없는 독재 러시아의 몰락과 범독일주의의 야욕
책과 사람, 그 위태로운 집착과 덧없는 운명
스탕달, 그에게 자연주의라는 족쇄를 채우지 말라
헨리 제임스, 겉표지만 보고 그의 소설을 폄하하지 말라
모파상, 최고를 추구했지만 재능은 드러나지 않은
아나톨 프랑스, 산문의 왕자이자 사회주의자
PART 2_ 1907~1910, 조락
연극 검열관, 20세기 영국의 흉물
찰스 러프만, 이 시대의 돈키호테, 행복한 방랑자
심령론, 과학이라는 만물상에 무릎을 꿇을 것인가?
조지 본, 과학은 시의 파괴자인가?
PART 3_ 1912~1917, 침몰
타이타닉호 침몰, 진보와 물질문명의 총체적 난국
엠프레스호 침몰, 참사를 피하기 위해 필요했던 두 가지
제1차 세계대전의 시작, 다시 찾은 폴란드
독일의 최후통첩, 오스트리아 국가 총동원령
버려진 나라 폴란드, 역사는 그 생존 가치를 어떻게 논했나?
투르게네프, 독재국가의 위대한 민족작가
PART 4_ 1918~1919, 희망
폴란드 분할통치와 독립은 유럽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잘 싸웠다, 뱃사람들과 바다여!
난파선을 끝까지 지키는 뱃사람의 전통
스티븐 크레인, 인상주의의 명수이자 타고난 기수
편역자의 말: 유럽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