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저자
이언 플레밍
출판사
문학에디션뿔
출판일
2012-06-15
등록일
2012-11-1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79K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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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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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보석 다이아몬드…
거액의 보석을 둘러싼 욕망과 복수의 심리전
다이아몬드 최대 산지 아프리카 영국령. 몇 년 전부터 미국 다이아몬드의 최대 판매지인 ‘하우스 오브 다이아몬드’에서 영국의 다이아몬드를 밀수입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된다. 런던 정부 최고의 해결사, 007의 번호를 부여받은 본드의 이번 임무는 다이아몬드 운반책으로 위장한 스파이가 되어 다이아몬드 밀거래의 진실을 파헤치는 것이다. 10만 달러의 가치가 된다는 다이아몬드 석영은 총 18개. 어마어마한 금액이 본드의 손에 달려 있다.
한편 미국의 다이아몬드 거래를 운영하는 손은 ‘ABC’라는 작자이다. 최고 사령부에서 넓은 운반망을 가지고 있으며 ‘윈트, 키드’와 함께 일하고 목소리로서만 상명하달을 지시한다. 그때, ABC의 운반책이자 본드에게 목숨을 건 본드걸, 티파니 케이스가 나타난다. 그녀는 직감적으로 본드에게 끌렸고, 본드가 어쩔 수 없이 ABC의 노예가 된 자신을 구해줄 것이라 믿게 된다. ‘하우스 오브 다이아몬드’에 침입한 스파이는 둘. 본드와 티파니의 비밀스런 계획이 전개된다.
이번 미션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무기와 힘을 사용하지 않고 치밀한 심리전을 통해 진행된다는 것이다. 은밀한 거래의 상징, 경마장과 카지노. 거액이 움직이는 규칙을 알아낸 본드는 더 이상 명령에 따르지 않고 그들을 상대로 배팅을 시작한다.
다이아몬드와 수천 달러를 내건 007 시리즈 중 가장 화려한 임무가 될 것이다!
본드는 석영 조각을 내려놓고 다이아몬드의 중심부를 다시 응시했다. 그는 비로소, 수 세기에 걸쳐 다이아몬드가 불러일으켜 왔던 영감과 열정을, 그것을 다루고 가공하고 거래하던 이들에게 불러왔을 성애와도 같은 감정을 이해할 것 같았다. 더없이 순수한 아름다움의 결정체인 그것은 일종의 진리와 맞닿아 있으며 성스러운 권위마저 깃들어 있었다. 그 앞에서 다른 모든 물질은 조금 전에 본 석영 조각과 마찬가지로 진흙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단 몇 분 만에 다이아몬드의 신화를 이해하게 되었으며, 이 보석의 중심에서 일시적으로 목격한 뭔가를 결코 잊을 수 없으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pp.20~21)
“확실히 자네는 나보다 큰물에서 노는군. 내가 ‘샤이 스마일’에게 관심을 가진 이유는 녀석이 가짜이기 때문이지. 화요일 시합에서 우승하는 말은 ‘샤이 스마일’이 분명 아니거든. 앞서 뛰었던 세 번의 경주에서도 사실 녀석은 없었어. 놈들이 말을 바꿔치기 한 거야. 실은 ‘피카페퍼’라는 아주 빠른 말이지. 얼굴에 얼룩이 있고 발목이 흰 녀석을 운 좋게 고른 거지. 커다란 밤색 말인데, 발굽이라든지 다른 사소한 차이점은 전부 감춰버렸어. 그들은 이 일을 1년이 넘게 준비했다네. 네바다 주 어느 사막에 스팽 형제의 목장이 있거든. 이번 일로 한 몫 단단히 챙길 거야! 상금이 2만 5천 달러나 되는 큰 시합이니까. 장담컨대, 놈들은 시합이 끝나기 전에 떼돈을 벌어들이겠지. 다섯 배로는 모자라. 열 배, 열다섯 배는 될 걸. 크게 한 탕 할 거라고.” (pp.100~101)
이제 마지막 승부다, 하고 본드는 생각했다―스팽의 돈 2만 달러를 따면 여기에서 빠져나갈 것이다. 그는 테이블 건너편의 스팽을 보았다. 카메라 렌즈 같은 두 눈과 시가는 여전히 그를 겨냥하고 있었지만 창백한 얼굴에는 표정이 없었다.
“빨강.” 본드는 5천 달러 칩을 건넸으며, 칩이 테이블 위로 미끄러지는 것을 보았다.
마지막까지 행운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 본드는 그렇지 않으리라 확신했다. 그럴 리가 없다고.
“5번, 빨강. 낮은 쪽에 홀수입니다.” 도박대 책임자는 정중하게 말했다. (pp.2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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