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화리더십개발원>이 이화여자대학교의 여성학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03년 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여성 리더십에 관한 연구의 첫 번째 결실이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출판될 여성 리더십 시리즈의 첫 편이다.
여성주의적 리더십은 리더의 성별이나 리더십의 젠더가 아닌, 리더의 뚜렷한 여성주의 가치관과 도덕성을 기초로 한 비전, 그리고 이에 기초하여 세상의 변화를 도모하는 실천이 여성주의적 리더십의 핵심인 것이다. 여성주의는 양성 평등뿐만 아니라, 평화와 다양성, 생명과 상생, 포용과 보살핌 등의 대안적 가치를 존중한다.
여성주의적 비전은 이들 가치를 중시하고 대안적 사회와 문화를 지향하는 포괄적인 세계관에 입각한 현실적 대안이며, 그런 의미에서 여성주의적 리더십을 대안적 리더십이란 명칭으로 불러도 좋을 것이다. 다만, 여성주의가 수용하는 평화, 다양성, 포용성 등은 가부장적 조직과 문화, 사회 질서에 대한 비판과 평등 사회에 대한 실천의 노력을 놓치지 않을 때 가능함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저자소개
정대현은 고려대(학사, 박사), 미국의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학사), 템플 대학교에서 수학하고, 1977년 이후 이화여대에서 인식론, 언어 철학, 심리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심성 내용의 신체성』(2001), 『맞음: 진리와 의미를 위하여』(1997), 『필연성의 문맥적 이해』(1994), 『지식이란 무엇인가: 지식 개념의 일상 언어적 분석』(1990), 『한국어와 철학적 분석』(1985)을 저술하였고, 『표현 인문학』(2000)을 공저하였다. 최근에는 다원주의, 문맥성, 모호성, 영상 언어론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윤혜린은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 교수로 재직중이며 <지구화와 젠더> 프로젝트를 6년째 수행하고 있다. 동대학교 철학과 학부와 대학원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심리 철학을 전공으로 한 박사 학위 논문으로 「사회의 마음: 그 실재성과 지향성」을 썼다. 현재 여성 철학, 문화 철학, 논술 철학, 여성주의 리더십 등으로 연구 및 교육 분야를 확장시키고 있으며 평생교육원에서 초등 논술 지도자 과정 및 논술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공저로 『정보 매체의 지구화와 여성』(2002), 『나의 삶, 우리의 현실』(2004), 『지구화 시대 여성주의 대안 가치』(2005) 등이 있다. 주요 논문은 「사이버 공간의 여성: 몸과 마음의 새로운 경험」, 「정보 공간의 여성주의적 수용」 등이 있다.
양민석은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문화 사회학으로 석사 학위를, “문화 취향의 미적 가치 평가와 이데올로기의 사회적 연관성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그리고 독일의 오스나브뤽 대학에서 사회학과 여성학을 강의했다. 현재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의 연구 교수로 재직중이며, 독일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재단의 편집 위원을 맡고 있다. 주요 논문은 「문화취향과 이데올로기」, 「한국 애니메이션 문화산업의 성별 정치학」, 「한국의 평생 교육 제도와 여성 노동 교육에 대한 탐색적 연구」 등이 있다. 최근의 연구 관심 분야는 문화와 권력, 문화 산업과 여성 노동, 조직 문화와 여성 리더십, 평생 교육과 노동 교육 등이다.
김영옥은 숙명여대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아헨 대학에서 「타인의 텍스트를 통해 본 자화상-발터 벤야민의 카프카 읽기」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