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 동안 '현실'안에서 철학함으로 인해 현실을 반성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잃어버렸거나, 아니면 '현실 바깥에서' 철학함으로 현실을 철학화하는 의식을 상실한 면이 없지 않았다. 우리는 '현실과 함께'철학함을 확립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에만 서양의 텍스트를 읽든 동양의 텍스트를 읽든 편협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며, 현실에 대한 해석적 기능과 변혁적 기능의 무모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우리 철학을 위하여
제 1 장 - 20세기의 우리 철학
제 2 장 - 철학과 현실
제 3 장 - 향내적 태도와 향외적 태도
제 4 장 - 변증법의 두 길
제 5 장 - 유신정권과 박종홍의 철학
맺는 말 - 박종홍과 우리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