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문학 - 半導體(반도체)의 半(반)만 알아도 세상을 이해한다!
반도체 지식에 인문학 지식을 통섭
반도체(半導體)의 반(半)만 알아도 세상을 이해한다!
안녕하세요? 인문학으로 반도체를 설명하는 왕용준입니다.
저의 주식(主食)은 쌀입니다.
그럼 산업의 쌀은 무엇일까요?
이런 질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반도체라고 답합니다.
그럼 반도체는 무엇일까요? 대다수 사람들은 대답하기 꺼려하든가 아니면 전기가 반쯤 흐르는 좀 이상한 물건이다. 아니면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1위라는 조금은 질문에서 벗어난 답변을 합니다.
그럼 반도체 인문학은 무엇일까요? 반도체도 잘 모르는데 반도체 인문학은 더더욱 답을 하기 어렵게 합니다. 최재천 교수의 ‘통섭’이란 말을 좋아합니다. 주제넘지만 최첨단 기술인 반도체 지식에 인문학 지식을 통섭하고 싶습니다. 쉽게 반도체 지식에다가 이와 관련된 철학이나 종교 관련 인문 지식을 덧붙여 독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반도체의 반만 알아도 세상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반도체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 예를 들어 반도체의 정의라던가 반도체가 어떻게 변화 발전했는지 등의 내용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장은 그래서 반도체가 무엇인지, 어떻게 분류하는지, 그 역사는 어떤지 등 반도체의 개괄적인 내용을 담았습니다.
둘째 장은 반도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 원리를 설명합니다. 미시세계에서 움직이는 전자의 운동을 보고 있노라면 거시세계의 우리 우주가 생각납니다. 좀 더 들여다보면 제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양자역학의 길로 빠지게 됩니다. 천체의 우주 세계와 양자의 미시세계가 서로 맞닿아 있는 기묘한 현상이 펼쳐집니다.
셋째 장은 반도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이야기합니다.
특히 요즘 각광받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우리나라가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주제넘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넷째 장은 반도체 비즈니스 생태계와 다양한 반도체 회사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눈썰미 있는 독자분이라면 이 장에 소개된 기업들에 자신의 소중한 돈을 투자할 수도 있을 겁니다.
다섯째 장은 미래의 반도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래의 반도체를 그려 본다는 의미는 종국엔 미래의 세상을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메타버스 속 ‘삼프로TV’ 아카데미에서 김동환 아바타에게 주식 강좌를 듣고, 온돌 시트가 깔린 자율주행 자동차에 누워 있다가 회사 정문에 도착하여 안면인식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근하여 슈퍼컴퓨터보다 수백 배 빠른 양자컴퓨터로 업무를 보고 대체육 햄버거로 점심을 먹는 미래는 지금보다 행복할까요? 미래는 당연히 지금보다 편리하겠지요. 행복할지는 몰라도요.
각 장 마지막에는 기억에 남으시라고 해당 장에서 설명한 문제를 냈습니다. 객관식입니다. 찍어도 맞출 수 있게 4지선다로요.
글 읽는 사람보다 글 쓰는 사람이 더 많은 이 시대에 이 책이 당신에게 반도체 지식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까지도 전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읽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