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논어징 3 :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165

논어징 3 :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165

저자
오규 소라이
출판사
소명출판
출판일
2012-06-18
등록일
2012-11-14
파일포맷
COMIC
파일크기
49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PC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3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논어고의>에 대한 반박과 〈주자집주〉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한 독창적인 논어주석

소라이는 일본학자이지만 주자 朱子 의 각종 학설에 정면으로 맞서, 고대의 유학경전, 즉 오경 五經 을 종횡으로 활용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그가 구사한 한문의 수준도 보통 학자들을 뛰어넘는 것으로, 일본을 넘어 중국과 조선의 지식인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것이었다.
소라이의 주장의 핵심은 송나라 유학자들의 주장은 모두 불교나 도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고대부터 전해져온 선왕 先王 의 도 道 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었다. 그는 그러한 주장을 〈논어〉를 분석하고 주석을 단 〈논어징 論語徵 〉을 통해서 하나하나 입증해 보였다. 주자학에 대한 적극적인 반론, 〈논어〉에 대한 재해석, 그리고 고대 경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활용은 그가 동아시아의 차원에서도 보통의 학자수준을 넘어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사상은 소라이의 등장으로 비로소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고 할 수 있다.
〈논어징은 한마디로 〈논어〉의 주석서이다. 소라이가 자신의 고문사학적인 입장에서 〈논어〉를 해석하고 분석한 성과를 이 책에 주석으로 담은 것이다.
〈논어징〉은 송나라 유학자들의 〈논어〉에 대한 해석을 반박하고, 소라이 이전에 활약한 이토 진사이의 〈논어고의〉를 비판하였다. 소라이는〈논어〉이전에 출판된 것으로 판단한 ‘고문사 古文辭 ’의 경전, 즉 육경을 기준으로 〈논어〉를 해설한 것이 특징이다. 경전의 본문만을 읽고 또 읽고, 읽고 또 읽는 과정에서 의문점을 발견하고 그 의문을 스스로 풀어가면서 자신의 경학을 구축한 것이다. 선현들의 주석은 잠시 뒤로하고 자신의 문제를 철저하게, ‘독학 獨學 ’으로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그의 독창적인 경학이 성립된 것이다. 그러므로 〈논어징안에는 매우 ‘일본적인’ 사상과 관점들이 다양하게 동원되어 있다.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