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그냥 네 새로운 상대인 거야?”
그녀의 목소리는 간신히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작았다. 비참했다. 가르치는 학생에게 매달리고 있는 자신이 너무나 비참했다. 하지만 알아야만 했다. 만약 그가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난 여기서 당장 뛰어나갈 수 있을까? 그럴 만한 용기가 있을까? 솔직히, 겁이 났다. 그가 그렇다고 말해도 그냥 여기 남아서 그가 주는 것을 받고 있으려고 할까 봐.
미쳤어. 난 미친 거야.
저자소개
쇼 콜 라
「침대 속의 사정」, 「포스터 속의 남자」, 「피그말리온」, 「스프링 레이디」를 출판했다.
비터 초콜릿같이 깊은 맛이 느껴지는 로맨스를 쓰고 싶어하는 아직 젊은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