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핑거
어린 시절의 아픈 상처로 인해 마음의 빗장을 굳게 걸어잠그고 혼자만의 공간 속에서 살아가던 시우. 그녀는 불우했던 과거를 딛고 일어나 화원 ‘그린핑거’를 운영하며 살아간다.
그런 그녀 앞에 우연히 나타난 한 남자, 찬혁. 그녀를 향한 갈망의 정체조차 알지 못하는 그는 두려움에 떠는 그녀의 작은 어깨를 무작정 끌어안는다. 여리고 부드러운 그녀를 바라보는 그의 눈길, 그의 몸짓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강렬해져 가지만 시우는 그가 다가올수록 자신을 엄습해 오는 사랑의 다른 이면에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