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모짜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베를리오즈, 멘델스존, 쇼팽, 리스트, 브람스, 드뷔시, 거슈인 등 위대한 음악가들의 교우관계를 조명하고 있는 책이다. 그들의 우정을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생애와 작품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예술가의 교우관계를 살펴보는 것은 예술가 자신의 인간을 알게 해줄 뿐 아니라 그가 살았던 당대의 문화사적 측면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참다운 사교란 비슷한 수준에서만 가능한 법인데, 여러 모로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세계에서 산 창조적 천재들은 자연히 서로를 끌어당겼으며 상대방에 대한 깊은 공감과 찬탄 속에서 생성된 우정은 때로 동시대 예술사에서 찬란한 문화적 업적으로 결실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음악가와 친구들」은 독자들이 「음악가와 연인들」과 함께 읽어 음악가의 사랑과 우정의 양태를 비교하며 음미하는 가운데 그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할 수 있게 하였다.

부록으로 음악가의 우정이라는 주제에 속하는 '토스카니니-푸치니 스토리'를 첨가했으며 음악가들이 친구에게 보낸 편지들을 묶어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신판 서문
책머리에

1. 모차르트 - 교우관계에서도 중요한 관심사는 오직 음악
2. 베토벤 - 귓병이 강요한 위대한 고독
3. 슈베르트 - 충실한 우정의 온기 없인 한시도 못 견뎌
4. 베를리오즈 - '그와 사귀면서 마음 편한 사람 없었다'
5. 멘델스존 - 친구에게 기쁨 줄 줄 아는 우정의 천재
6. 쇼팽 - 자신을 빌려주되 주지는 않은 이방인
7. 리스트 - 사심없고 고결한 우정의 귀감
8. 브람스 - 가장 친한 친구와도 기나친 밀착 꺼려
9. 드뷔시 - 교우관계 저해한 냉소적 이기주의
10. 거슈인 - 신분상승과 비례한 우정의 판도

부록
토스카니니-푸치니 스토리
음악가의 편지-친구가 친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