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돈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 작고 소중한 월급을 불리기 위한 짠내나는 쩐 에세이

돈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 작고 소중한 월급을 불리기 위한 짠내나는 쩐 에세이

저자
설인하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1-11-17
등록일
2023-02-0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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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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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직장 생활 N년 차, ‘나 혼자 사는’ 그녀가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눈뜬 새로운 쩐의 세계!
돈에 울고 웃으며 이리저리 휘둘리던 시간을 지나
드디어 깨닫게 된 진정한 돈의 맛과 의미!

코로나19 유행 초창기에는 일간 확진자 수가 집계된 뉴스를 보거나 하루에도 몇 통씩 날아드는 재난 문자를 받아도 크게 와 닿지 않았다. 그러다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어느 순간 세 자리를 훌쩍 넘기고, 생활 반경에 곳곳에 확진자가 생겨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다르게 체감하기 시작했다. ‘엊그제 나와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은 사람, 우리 회사 다른 팀 동료, 친구의 친구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상황이 코앞으로 닥쳐오자 사람들은 비로소 상황을 직면하게 되었다. 이는 비단 코로나19 상황만이 아니라 주식과 코인 투자로 큰돈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내 친구의 친구 말인데, 이번에 코인으로 100억 벌었대.”
“정말? 우리 회사에도 이번에 한 명 퇴사한다던데. 코인으로 20억 벌었대.”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이런 소리가 예전에는 카더라 통신처럼 풍문으로 들려왔다면 이제는 한두 다리만 건너면 알 수 있는 이들의 일로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친구의 친구, 사촌 동생의 지인, 직장 동료 등 가까운 이들의 대박 소식을 들으면 상대적 박탈감은 고조되고 마음만 조급해진다. 다들 돈 좀 벌었다는데 나만 못 번 것은 아닌지 허탈해지며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돈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는 주변의 소위 대박 난 이웃의 투자 성공기보다는 주식 단톡방이나 코인 텔레그램방에서 한 번쯤 마주쳤을 법한 평범한 이웃이 전하는 다채로운 돈 야기에 가깝다. ‘매일 아침 뉴스를 공유하고, 상한가 친 종목을 보며 미련 가득한 ‘걸무새(‘~할 걸’을 앵무새처럼 반복한다는 뜻)’가 되기도 하고, 수익률 인증샷을 공유하고, 종목 토론방에 상주하는 가끔은 웃기고 짠내나는 개미 투자자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러면서 비슷한 처지의 동지들에게 ‘우리 같은 사람도 있는 거지’라며 위안을 전한다. 남의 잘된 일에는 배가 아프지만, 망한 이야기 혹은 나와 비슷한 처지의 이야기에는 배가 아플 정도로 웃을 수 있다는 마음을 담아 웃픈 투자 이야기를 펼쳐 놓으며, 아직 큰돈을 못 번 개미들의 찐 복통을 치유한다.

“돈으로 살 수 있는 행복도 있습니다!”
재테크가 거의 유일한 희망’인 요즘 개미들의 투자 고군분투기

자기계발은 어렵고, 살면서 하고 싶은 것도 장래희망도 없는 저자가 재테크를 시작한 이유는 그것이 유일한 동아줄이었기 때문이다. 주식 하고, 금 사고, 코인을 하는 이유는 1인 가구로서 앞으로 펼쳐질 인생 후반기의 반전을 노릴 만한 기회가 그것뿐이어서다. 그러면서 재테크를 자신의 ‘거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표현하며, 앞으로의 삶을 크게 반전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지금보다 한 뼘만큼이라도 더 나아지게 만들려는 불씨 같은 것이라고 고백한다.
결국 재테크의 희로애락을 담아 기승전결 ‘돈, 돈, 돈’을 이야기하지만, 읽다 보면 돈 이야기가 언제부터 이렇게 재미있었나 싶을 정도로 빠져들게 된다. 특히 그녀의 치열하고도 학구적인 ‘돈 공부 방식’에 매료되어 읽는 이로 하여금 ‘나도 한번 해볼까’ 싶은 마음마저 들어 동기부여가 되고 무료했던 일상에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온다.
현재 저자는 돈과 사랑에 빠진 듯 투자 루틴과 계획을 세워 매일매일 노력한 결과 월급 외 안정된 부수입을 만들어 가계에 보탬이 되고 있다. ‘하루에 몇천 원, 한 주에 몇만 원, 한 달에 몇 십만 원’이지만 ‘원금을 잃지 않고 매일 꾸준한 수익을 내려 노력하는 것 자체’로도 팍팍한 일상에 활력과 재미가 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월급은 저축, 부수입으로 생활비 충당’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한 경제 모토는 이제 막 투자 세계에 발을 들이려는 새싹들에게 공감대 형성과 더불어 롤 모델이 된다.
소개팅 후 애프터 신청이 오지 않는다며 망연자실했다가 갑자기 핸드폰 액정에 코인 수익률 알림이 떠 이내 정신을 차리고 들여다보았다는 웃픈 에피소드 외에도 투자 세계에서 경험한 단맛, 쓴맛을 가감 없이 펼쳐 놓는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자전거에 앉아서 우는 것보다 벤츠에 앉아서 우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우스개 소리를 증명이라도 하듯 쩐에 울고 울었던 이야기는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안도감과 더불어 각자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 된다.
이런 금융치료 에피소드 외에도 사회 초년생 및 이제 막 투자 세계에 발을 들인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설명도 쏠쏠하다. 생활 전반에 투자 라이프를 세팅하는 방법으로 CMA 통장 활용법이나 매매 일지 작성과 SNS를 활용한 돈 공부 팁 등도 소개한다. 아울러 책을 통해 저자의 실전 경험을 토대로 터득한 금융 치료의 노하우나 나름의 철학도 알차게 배워갈 수 있어 예능 한 편을 보듯 순식간에 읽어내려 가며 생소한 재테크 개념도 손쉽게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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