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광(詣光) 이기영의 신기묘방 - 한의학의 뒷문에 숨겨진 신비하고 놀라운 치료의 세계
“불치병이란 없다. 다만 그 병의 천적이 되는 약을 찾지 못한 것일 뿐이다!”
■ 수많은 연구와 임상 실험을 거쳐 얻은 묘방을 공개한 한의학 책
저자 이기영은 우리나라에서는 KBS 한민족 리포트를 통해 중국에서 성공한 기업인으로 익히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는 중의학 박사로서 중국 지린성 창춘에 한양중서의 종합병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의사이다. 그는 지금까지 선천성심장병 어린이 38명의 수술비를 지원하고 그들을 교육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의사로, 중국 사람들은 그런 그를 선천성심장병 어린이들의 “아빠”라고 부르고 있다. 중국에서 파파스 papa’s 라는 외식업체를 비롯해 여러 기업체를 경영하는 그이지만, 그가 최고로 즐거워하는 시간은 새로운 처방을 연구하고 그 동안 숨겨져왔던 민간요법을 찾아 직접 중국 곳곳을 찾아 나설 때라고 말한다.
이번에 저자는 중의학 박사로서 그 동안 수많은 연구와 임상 실험을 거쳐 재탄생시킨 묘방을 이 책에 공개한다. 이 책에 공개한 처방들은 그의 땀과 노력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묘방들을 독자와 공유하는 것을 의무라고 생각하고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이렇게 얻은 묘방들을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자는 생각에서 중국의 중의학 명인들에게 검증을 받기도 했고, 중요한 처방들은 그들과 함께 임상실험을 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건강의 기본 원칙은 음양의 평형 상태에 있다고 보고 우주의 기본 원리인 음양의 조화와 인체의 오장육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 각 장부의 변증에 따라 구체적인 치료법으로 성인병 및 각종 만성질환을 가정에서도 쉽게 고칠 수 있도록 음식이 약으로 사용되는 처방 등을 이 책에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 책의 부록에 처방 해석을 실어, 일반인은 물론 한의학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처방들을 한의학적으로 자세하게 해석해놓았다. 저자는 한의학 이론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비유와 유머를 섞어가며 설명하는가 하면, 그가 중국에서 겪은 따뜻한 일화를 담아 감동을 전해주기도 한다. 그 밖에도 몸의 건강은 마음의 건강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그가 개발한 두 가지 기공인 칠정공 七情功 과 세심공 洗心功 을 소개하고 있다.
자신의 건강을 일차적으로 먼저 책임져야 할 의사는 바로 자기 자신이다. 단순히 사람들이 “뭐가 몸에 좋다더라” 해서 무조건 그것을 쫓아 하기보다는 한의학의 원리와 이론을 알고 자신에게 맞는 처방을 이용하여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목적에 부합하는 건강서로서 몸과 마음 모두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가 고집스럽게 주장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불치병이란 없다. 다만 그 병의 천적이 되는 약을 찾지 못한 것일 뿐이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지인의 간질을 고치기 위해 연구하는가 하면, 고치기 어렵다는 병들을 고치기 위해 오늘도 개인 연구실에서 밤새워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