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흑백의 삶을 컬러로 칠하는 사람들의 열정 이야기!
치열한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소박한 인생철학이 담긴 에세이 『사람이 아름다운 이유』. KBS TV <포토다큐 사람들>에 소개 되었던 이야기를 저자가 직접 선별해 사진과 함께 삶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프로그램의 사진작가였던 저자는 TV를 통해 전부 들려 줄 수 없었던 주인공들의 삶을 소개한다. 한명, 한명을 다시 찾아다니며 새롭게 인터뷰한 글을 엮었다.
장애인 스포츠댄스 부분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휠체어 댄서 이영호. 에베레스트 정복 후 발가락을 모두 잃는 아픔을 겪고 초고층빌딩 청소부로 살아가는 산악인 복진영. 옷 몇 벌과 기타 외엔 가진 것이 없는 가수 이호준. 저자는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들이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열아홉 명의 모습을 글과 흑백사진으로 담아냈다.
가진 것 없어 보이지만 그 누구보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 그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는 현실에 주저하지 않는 의지와 용기를 전해준다. 사람들의 곁에 머물며 일상의 순간을 잡아낸 저자의 진실성 담긴 흑백사진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저자소개
박승근
다큐멘터리 사진가, 경성대학교 사진학과 외래교수이자 ZUMA Press 소속 외신 사진기자. 학부에서는 신문방송학을, 대학원에서는 사진학을 전공했으며, <코리아 포커스> <일요낚시> <시사저널>의 사진기자로 일했다. 일요낚시사에 근무하던 시절에는 수중 촬영을 특기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유명 낚시 포인트 수중 탐사를 진행했고, 촬영 사진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탐사 지도를 작성해 수중 처녀지 탐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4년 ‘초인, 특수전부대 불가능은 없다’로 중앙일보에서 주최한 기획탐사 보도사진전에서 다큐멘터리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는 것이라고 믿으며, 삶의 거창한 이야기보다는 작고 소소한 것들과 고향 부산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을 먼저 담아내고 있다. 사진과 글이 함께할 때 가장 멋진 ‘들려주기’가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사진 찍는 것 이상으로 글 쓰는 일에 고군분투 중이다.
목차
바퀴에서 되찾은 희망_ 휠체어 댄서 이영호
초고층빌딩 청소부_ 산악인 복진영
미식축구는 내 인생_ 러닝백 최영나
야구를 상상하는 사람_ 시각장애인 야구광 김명석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_ BBS 한글학교
다시 태어나도 나는 진호 엄마_ 유현경
바다로 돌아온 예비역 중사_ 제2연평해전 참전 용사 김현
16만 도자대장경_ 통도사 서운암 성파스님
자유 영혼이 부르는 노래_ 거리의 가수 이호준
춤으로 꿈을 꾸는 소녀_ 춤꾼 권보배
네 컷 만화에 담은 인생_ 시사만화가 안기태
야구에 살고 야구에 죽는 사람들_ 부산 갈매기
단 ‘2분’을 위한 사람들_ 경찰특공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병원_ 구호병원
올드 보이로 사는 법 1_ 정태상 할아버지
올드 보이로 사는 법 2_ 실버 카페
참된 교육의 고민_ 대안학교 ‘꽃피는 학교’
마지막 완행열차_ 동해남부선
도시의 마지막 어부_ 부산의 어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