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지은이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 1623~1662)
프랑스의 수학자, 물리학자, 철학자, 종교 사상가. 독학으로 유클리드 기하학을 생각해냈으며 16세에 〈원뿔곡선시론〉을 발표하여 당시 수학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얀센주의의 신앙혁신운동을 접하며 최초의 회심을 경험했으며 같은 시기에 토리첼리의 실험을 행한 이래 〈진공론〉을 발표했다. 1651년 아버지가 죽은 후 파스칼은 사교계에 빠지기도 했는데, 특히 노름에서 딴 돈을 공정하게 분배해주는 문제에서 확률론을 창안, 〈수삼각형론〉이라는 논문을 썼다. 이 논문은 수학적 귀납법의 훌륭한 전형으로 꼽힌다. 1654년 사교계에 대한 혐오감으로 파스칼은 포르 루아얄 수도원에 은둔하면서 신학 논쟁에 휘말렸다. 〈프로뱅시알〉이라는 서한체 글을 익명으로 간행하여 예수회 신학의 기만을 폭로하며 오만한 윤리를 공격했다. 1658년 우연한 동기에서 사이클로이드 문제를 해결하고 적분법을 창안해냈다. 《기독교 변증론》을 집필하기 위해 단편적인 초고를 쓰기 시작했으나 병고로 완성하지 못한 채, 39세로 생을 마쳤다. 사망 후 그의 근친과 포르 루아얄의 친우들이 그 초고를 정리, 간행했는데, 이것이 《팡세》의 초판본이다.
옮긴이 하동훈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불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불문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몽펠리에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숙명여자대학교 불문과 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 《20세기 현대불시》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앙드레 말로의 《반회고록》, 사르트르의 《구토》, 알퐁스 도데의 단편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