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작가 루쉰 작. 38세였던 루쉰의 처녀작이다. 1918년에 잡지 ‘새 청년’에 발표된 단편소설.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이 모두 식인종이며 모두가 자기를 먹으려 하고 있다는 피해망상에 사로잡힌 남자의 일기를 통해서 중국의 옛 사회 유교 정신의 비인간성 그것을 부정하는 자를 삼키는 역사 인식과 함께 이들 모두를 관통하는 소원을 ‘어린이를 구하라’라는 외침으로 압축시킨 작품이다. 중국 근대 문학 최초의 작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저자소개
중국의 문학자 사상가. 본명 주수인(周樹人) 집안은 조부가 지주였으나 과거의 부정 사건으로 투옥되고 아버지도 병사하여 갑자기 몰락하였다. 그는 장남으로서 생활의 고생도 체험하였다. 그는 이때의 경험에서 ‘세상 사람들의 참다운 얼굴을 보았다’고 말하고 있다. 1898년 난징의 강남 수사학당(水師學堂)에 입학하였으나 내용에 불만을 품고 퇴학 강남 육사학당(陸師學堂) 부설 광무철로학당(鑛務 #37444 路學堂)에 입학 여기에서 서양 근대 사상과 변법파( #22793 法派) 계통의 신문과 잡지를 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