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속의 방
그는 얘기했었다.평생 한 길을 함께 걸어갈 문학 동지의 재능과 운명을 보았노라고 …!
1972년 가을, 한 2학년 선배가 열심히『성문기본영어』를 들여다보고 있는 내 책상 옆으로 다가왔다. 그는 문예반인 '근일점' 회장을 맡고 있던 이상우 형이었다.
자신의 삶의 의미를 오로지 '작가'에 걸고 1989년 「수풀과 뜨락」으로 등단한 이후 지금까지 「그림자 밟기」「장마일기」「한낮의 몽유」『라이브 논술교실』을 발표하며 작가의 길을 고집스럽게 지키고 있는 작가 강석하의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