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 생각이 많은 섬세한 당신을 위한 양브로의 특급 처방
채워지지 않는 자존감, 원인 모를 불안, 부서지는 멘탈
“생각이 많은 걸까? 걱정이 지나친 걸까?”
섬세한 당신을 위한 양브로의 고민 상담소
【자존감】 나만 빼고 세상은 다 행복한 것 같지만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은 정말 많다. 특히 ‘자존감’이라는 단어가 나를 표현하는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으면서, 타인의 평가에 연연하는 자기 자신을 탓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저자는 자존감과 자신감을 착각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존감이 낮은 나라도 괜찮다고 인정하는 마음으로부터 자존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불안】 ‘불안’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특히 범불안장애의 경우에는 모든 상황에 불안을 느끼기 때문에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뇌의 작동 방식을 알아야 한다. 불안이란 뇌의 편도체가 과각성되며 생기는 것으로,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고 성취하고, 또 피드백이 이뤄지는 운동과 같은 활동을 통해 전두엽을 자극함으로써 낮출 수 있다. 정신 질환을 개인의 의지 탓으로 돌리고 자책하는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해결책이다.
【미래】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왜 잠 못 이루는 걸까? 뇌는 정보가 없을 때 그 공백을 상상으로 채운다. 이럴 때 특히 부정적인 생각을 계속하는 반추 사고를 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걱정은 하지 않으려 할수록 더욱 커지다 결국 걱정이 많은 것까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생각이 퍼져나가려는 순간 과감히 생각을 잘라낼 줄 알아야 한다. 이때도 이성의 뇌인 전두엽을 자극하는 것이 방법이다.
【관심】 내면의 갈등 중에는 다른 사람과 연관되어 있으면서 스스로 풀어야 하는 문제도 있다. 타인으로부터 ‘관심’을 목말라하고 다른 사람의 반응에 과도하게 신경 쓰는 경우가 그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것은 내 감정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생각 안 하는 연습을 시작함으로써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무기력한 직장생활, 좁혀지지 않는 관계 속 갈등
“언제까지 나만 상처받아야 하는 걸까?”
혼자 끙끙 앓다가 지쳐버린 당신을 위한 관계 사용법
【가족】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말자고 다짐하는 것도 한두 번일 뿐, 관계는 여전히 어려운 문제다. 특히 ‘가족’은 변하지 않는 관계라는 생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저자는 가족이야말로 나를 지키는 정서적 거리가 필요한 관계라고 말한다. 가족 간에 꼭 얼굴을 보고 지낼 필요는 없다고 조언하거나, 부모가 경제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경우라면 자녀의 인생 지분도 요구할 수 있다는 등의 현실적인 충고를 통해 고민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친구】 ‘친구’ 사이의 갈등은 학교폭력을 비롯한 사회적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부모가 갖고 있던 영향력의 자리를 친구가 대신한다는 점에서, 이때의 학교폭력이나 왕따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정신적 트라우마로 자리한다. 나조차도 억압하는 과거의 나는 성인이 된 후에도 내면에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자리하며 한 인간으로서의 성숙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내 감정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회복의 첫 단계다.
【직장】 직장인들의 이직 또는 퇴사의 가장 큰 이유가 대인관계라는 말이 있듯이, ‘직장’에서의 동료나 상사와의 관계 또한 큰 숙제다. 서운하다며 관계를 아예 닫아버리거나 이직으로 물리적인 환경 자체를 바꾸는 방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나와 상대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이해함으로써 무엇이 갈등의 원인이 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나로부터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연애】 ‘연애’로 맺어진 사이는 부모의 보호를 벗어난 이후의 내 모습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다. 그만큼 가까운 정서적 거리에 있기에 갈등이 생길 경우 큰 정신적 고통이 되고, 특히 폭력과 같은 범죄로 연결되면 인생 자체가 뒤흔들리기도 한다. 내가 누구를 만나고 있느냐가 스스로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누군가를 사랑하기에 앞서 나부터 바로 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누군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마음 또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며, 연인을 포함한 모든 관계의 해답을 내 안에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