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조선의 백과사전을 읽는다
- 저자
- 이철
- 출판사
- 알마
- 출판일
- 2011-12-15
- 등록일
- 2012-11-1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751KB
- 공급사
- 웅진OPMS
- 지원기기
-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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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실학의 이상이 빚어낸 지봉芝峯의 유설類說 조선은 창대한 지식의 나라였다 조선을 거세게 뒤흔든 임진전쟁과 정묘전쟁의 소용돌이 그리고 아득히 먼 구라파에서 밀려오는 서학의 물결 그 격동의 와중에 이른바 조선 백과지식의 싹이 움텄다 《지봉유설》을 씨줄로, 《성호사설》을 날줄로 삼아 완고한 성리학의 나라에 미세한 균열을 내기 시작한 신진 실학자들 이들이 바라본 삼라만상의 세계와 당대의 개혁사상과 열정을 지봉 이수광이 남긴 유설을 통해 살펴본다
저자소개
이철李喆은 1972년 강원도 양양의 설악산 아래 광산 마을에서 태어났다.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 날 높다란 뒷산에 올라 굽이치는 백두대간 능선을 바라보며, 저 너머에는 어떤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궁금해하곤 했다. 그러한 호기심은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어릴 적부터 과거의 시간을 헤매고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대학을 그만둔 뒤 10여 년 동안 노동운동을 했으며, 이후 노동운동역사자료실에서 근무하며 노동자의 역사를 정리하고 연구했다. 2005년 《지봉유설》을 시작으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여러 고전과 역사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이른바 ‘조선시대 백과사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해왔다. 이 책은 그 첫 번째 결과물로 이후 계속해서 조선시대 백과사전에 담겨 있는 사상과 학문을 독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펴낸 책으로는 《경성을 뒤흔든 11가지 연애사건》 《가슴에는 논어를, 머리에는 한비자를 담아라》 들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이수광과 《지봉유설》 이익과 《성호사설》 1부 하늘과 땅을 고증하다 무지개는 동물이 만든다 해 먹는 두꺼비와 달 먹는 까마귀 우레는 땅속의 용이 만든다 우박은 얼음의 자식이다 금성이 낮에 나타났다 이수광, 세계지도를 보다 세계 56개 나라를 소개하다 금강산에는 1만 2천봉이 없다 조선의 강토는 저절로 줄어들었다 2부 사회 풍속의 속살들 자녀에게 담배를 가르치다 재가를 국법으로 금하노라 아비를 아비라 부르지 못하고 노비도 엄연한 사람이다 과거 시험장의 부정한 풍경들 오묘한 십간십이지의 세계 조선의 활은 천하제일이다 귀신을 부르는 주문 고려의 근친혼은 더러운 풍속이니 생일에는 마땅히 더욱 비통해야 한다 전염병 귀신에게 비나이다 전라도 순창에는 궉씨가 있다 얼씨구나 잘한다 다 함께 놀아보자 애채는 세상에서 말하는 안경이다 흰옷 입는 것을 금지하라 3부 역사를 보는 실학의 눈 선우씨는 기자의 후예다 압구정을 악호정이라 불렀다 주인의 원수를 갚은 계집종 임진전쟁 발발의 조짐들 임진전쟁이 일어나다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다 폭력 속에서도 문명은 섞여 흐르고 정릉의 화를 부른 과욕 4부 선비됨과 학문의 세계 책을 빌려주는 자는 바보 조선의 성리학인가, 성리학의 조선인가 비가 오면 집 안에서 우산을 폈다 안남국에 울려 퍼진 이수광의 절창 동서 교류의 거인, 마테오 리치 조선을 뒤흔든 천주학의 충격 한글은 정말 인도 글자를 모방했을까 난설헌을 질투한 양반 남성들 허리띠를 매지 않아 부끄럽습니다 소인의 반대는 군자가 아니다 젊은이를 영감이라 하면 왜 어색할까 제비는 《논어》를 읽고 개구리는 《맹자》를 읽는다 5부 음식 문화 박물지 황제가 복날에 개고기를 하사하였다 성균관에서 소를 잡아먹다 숟가락은 조선에서만 사용한다 중국인들은 육회를 먹지 않는다 한 고을의 정치는 술맛에서 알 수 있다 상추를 천금채라고 하는 이유 오줌을 마시면 건강해진다 고추는 삼국시대에 들어왔다 토마토는 식용이 아니라 관상용이었다 인명 해설 서명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