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김진명 장편소설 『몽유도원』제2권. 광개토대왕비에 숨겨진 비밀을 모티브로 임나일본부설의 조작된 역사적 허위를 고발하는 작품이다. 할아버지를 죽게 한 민족의 배신자에게 입양된 한국인 아이 가즈오는 어느날 출생의 비밀을 알고 정체성의 혼란과 정신적 충격으로 괴로워한다. 한편, 광개토대왕비의 비밀을 연구하던 재일 유학생 박상훈은 교묘한 방법으로 살해당한 일본의 역사학자 가네무라 준이치의 집에서 역사의 비극을 목도하게 되는데…….
☞ 이 책은 김진명 장편소설 <가즈오의 나라>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소개
차오원쉬엔(曺文軒, cao wen xuan)
1954년 중국 강소염성(江蘇鹽城)에서 출생했다. 현재 베이징 대학 박사과정 지도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위원, 베이징작가협회 부주석을 맡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세 연인』『우울한 전원』『바다소』『빨간 기와』『사춘기』『초가집』 등이 있으며, 다수의 작품이 영어, 불어, 일어로 번역·출간되었다. 『17세 밍쯔』로 제3회 쑹칭링 문학상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그 외 국제 안데르센 추천상, 중국 안데르센상, 송경령 문학장 금장, 빙심문학대장, 국가도서장, 금계장최가편극장, 중국전영화표장, 테헤란 국제영화제 황금나비상, 북경시문학예술장 등 40여 개가 넘는 상을 수상, 중국을 대표하는 아동문학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자연경관 묘사, 탐미주의의 극치를 보여주는 유려한 문장, 인간에 대한 사심 없는 애정을 바탕으로 성장기 청소년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는 차오원쉬엔은 2004년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는 안데르센 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이미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아동문학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3대가 같이 읽는 문학으로 칭송받는 그의 작품은 현대 중국의 격변과 아픔을 청소년의 성장통에 투영, 세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