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빨간 기와』의 후속편 격인 『까만 기와』는 중학교(빨간 기와)에서 고등학교(까만 기와)로 진학한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없다고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물 흐르듯 유연한 문장이 여전하며, 이야기의 즐거움과 재미가 생생하게 살아 있기 때문이다.
이 책도 『빨간 기와』와 마찬가지로 번역체 문장을 대폭 수정하였고, 그래서 책 자체의 재미도 재미지만 독자들이 한결 편안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보완하였다.
- 출판사 제공
저자소개
차오원쉬엔(曺文軒, cao wen xuan)
1954년 중국 강소염성(江蘇鹽城)에서 출생했다. 현재 베이징 대학 박사과정 지도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위원, 베이징작가협회 부주석을 맡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세 연인』『우울한 전원』『바다소』『빨간 기와』『사춘기』『초가집』 등이 있으며, 다수의 작품이 영어, 불어, 일어로 번역·출간되었다. 『17세 밍쯔』로 제3회 쑹칭링 문학상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그 외 국제 안데르센 추천상, 중국 안데르센상, 송경령 문학장 금장, 빙심문학대장, 국가도서장, 금계장최가편극장, 중국전영화표장, 테헤란 국제영화제 황금나비상, 북경시문학예술장 등 40여 개가 넘는 상을 수상, 중국을 대표하는 아동문학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자연경관 묘사, 탐미주의의 극치를 보여주는 유려한 문장, 인간에 대한 사심 없는 애정을 바탕으로 성장기 청소년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는 차오원쉬엔은 2004년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는 안데르센 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이미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아동문학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3대가 같이 읽는 문학으로 칭송받는 그의 작품은 현대 중국의 격변과 아픔을 청소년의 성장통에 투영, 세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