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몸과 마음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결국은 하나임을 주장한 내용을 담은 에세이. 이 책은 제1세대 원로 생물학자인 저자의 미수(88세)를 맞이하여 펴 낸 것으로 70년 가까이 곤충학자로 걸어온 학문적 성취와 저서들을 정리했다.
《몸과 마음은 하나다》는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몸은 결국 조상으로 받은 유전정보를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하나의 유기체에 불과함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뇌의 발생과 활동을 통해 중요한 것은 마음임을 알려주며, 현대과학 기술의 발달과 인류의 미래를 그려낸다.
저자소개
저자 : 규산(奎山) 김창환(金昌煥)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1920년에 태어나 현 경기고등학교 전신인 경기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제8고등학교, 동경제국대학을 다니면서 생물학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수학하고, 고려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를 지냈다. 저서로 『나의 학문적 편력』 『생명력의 과학』 『유전자와 정신세계』 『생명체 탐구의 즐거움』 『몸과 마음의 생물학』 『동물발생학』 『발생생물학』 『동물의 형태형성』 등이 있으며, 『한국산곤충분포도감』 Ⅰ권(나비), Ⅱ권(딱정벌레), Ⅲ권(벌과 파리), 『한국동식물도감』 제11권(벌) 등을 집필했다.
학자로서 선생의 행적은 200여 편의 방대한 논문으로 압축되었으며, 이 중 다수가 세계 학계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해 국내 곤충학계의 뼈대를 세웠으니, 이런 점에서 선생은 우리 곤충학계의 초석이자 거목이다. 이 외에도 1960년대까지 전국에 창궐하던 송충이를 방제하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솔잎혹파리, 미국흰불나방 등의 해충 방제에도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목차
서문_ 몸과 마음의 생명철학
Ⅰ. 생명체는 어떤 특성을 가졌는가?
하나. 계통의 역사성(歷史性)을 가졌다
둘. 동적인 대사성(代謝性)을 가졌다
셋. 안정 지향이라는 합목적성(合目的性)을 가졌다
넷. 계통성 보존을 위한 유전성과 함께 변이성이 있다
다섯. 자기조직화 능력에서 오는 적응력과 창의력을 가졌다
Ⅱ. 몸은 유전정보의 보완·운반체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나. 동물의 몸 만들기
둘. 조형운동(또는 형태형성)의 기본
셋. 몸속 시스템은 어떻게 유지되는가?
Ⅲ. 마음이라는 정신활동의 진수(眞髓)는 무엇일까?
하나. 뇌의 구조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둘. 뇌의 구역화
셋. 정신활동(마음)의 기반을 생각하며
넷. 뇌 활동의 메커니즘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섯. 뇌 기능의 언어화
여섯. 마음가짐과 건강
Ⅳ. 생명의 종언(終焉) : 생명체는 어떻게 생을 마치는가?
하나. 육체의 죽음에서 영혼은 이탈할까?
둘. 인류의 미래상은 어떠할까?
맺는글_ 심신불이론(心身不二論)을 제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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