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쟁의 참화가 빚어낸 한계 상황 속에서도 희망과 사랑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안네의 모습을 담은 『안네의 일기』.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탄압을 피해 숨어 지내면서 사춘기를 맞은 안네가 쓴 이 일기는 전쟁에 대한 공포와 외부와의 단절, 고독이라는 정신적 공황 상태와 어린 소녀의 풋풋한 사랑을 솔직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
저자소개
막스 뮐러 (Friedrich Max Muller) - 1823~1900. 동양학, 비교언어학의 세계적 권위자였던 막스 뮐러는 유명한 슈베르트의 연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처녀 겨울 나그네의 노랫말을 쓴 독일의 낭만적 서정시인 빌헬름 뮐러의 아들이기도 하다.
학자이자 시인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어학에 뛰어난 소질을 보인 그는 고전적인 교육을 받고 성장했다. 1841년에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언어학을 전공함으로써 학자의 길로 들어선 그는 파리와 런던에 유학하여 범어학의 대가가 되었다. 베를린 대학에서 F. 보프, F. 셸링, 파리에서 E. 뷔르노프 등을 사사한 그는 1850년에 옥스퍼드 대학의 교수로 임명되었으며 인도-게르만어의 비교언어학, 비교종교학 및 비교신화학의 과학적 방법론을 확립했다.
한평생 성실한 학자였던 막스 뮐러는 그의 생애에 오직 한 편의 소설을 남겼는데, 그 작품이 바로 <독일인의 사랑>이다. 이기적인 격정은 이미 사랑이 아님을 나직히 역설하는 이 철학적 사랑이야기 외에도 그는 <고대 산스크리트 문학가>, <신비주의학>, <종교의 기원과 생성>, <동양 고대성전 전집> 등의 저서를 남겼고 옥스퍼드 대학에서 <리그 베다>를 간행했으며 1875년까지 교수로 재직하였다.
차경아 - 서울대학교 문리대 독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독일 본대학에서 수학, 서강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기대학교 독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푸케 <운디네>, 헤르만 헤세 <싯달타>, 하인리히 뵐 <주인없는 집>, <말리나>, <만하탄의 선신>, <생의 한가운데>, <왜 사느냐고 묻거든>, <끝없는 이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