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진보신당 서울시장 예비 후보 노회찬의 정책 공약집
2010년 서울시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진보신당 서울 시장 예
비 후보 노회찬의 정책 공약집이다. 대부분 ‘정책 공약집’이라고 하면 선거철 으레 형식적으로 만드는 날조된 ‘찌라시’ 쯤으로 생
각하게 마련이다. 이 책을 통해 서울 시민들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의 현실을 꼼꼼히 따질 수 있도록, 그리고 노회찬과 진보신
당의 약속이 어떤 것인지 알기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공약집은 노력한다. 지역색도 아니고 언론공작도 아닌, 정책으로 유권자를 유혹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노회찬은 이 책으로 약속을 한다. 장벽 없는 소통과 공존의 서울.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서
울.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서울. 미래로 진보하는 서울. 일과 여가가 조화되는 서울. 태양과 바람의 도시 서울. 일자리, 집, 건강 걱
정 없는 서울을 약속한다. 노회찬의 이 일곱 가지 약속은 허울 좋은 말뿐인 것은 아닌듯하다. 『서울, 2010년 6월 노회찬의 약속』은
서울의 지금을 낱낱이 들여다보았기에 할 수 있는 약속이다. 때문에 이 책에는 ‘불편한 진실’이 적나라한 자료를 통해 드러나 있
다. 하지만 이 책에는 또한 더 나은 서울을 만들 수 있다는 노회찬의 ‘희망’이 담겨있다.
저자소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노동대학원을 수료했다.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을 창립하고, 매일노동뉴스의 발행인, 진보정
치연합의 대표를 역임했다. 국민승리21기획위원장, 민주노동당 사무처장, 중앙선대본부장, 17대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 진보신당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1956년 부산의 한 산동네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까지 거기서 자랐다. 함경도 출신 피난민이었던 그의 부모
는 아들 노회찬이 공부만 잘하는 아이로 자라는 것을 원치 않았다. 아름다운 감성을 지닌 인격체로 성장하길 바랐던 어머니는 중학교에 입학
한 아들에게 어느 날 첼로를 건네주었다. 단칸방 하나에 다섯 식구가 살던 시절이었다. 고등학교 입시를 위해 상경한 노회찬은 1972년 10월
유신을 경험한다. “전쟁을 겪은 소년은 더 이상 소년이 아니”었다. 1973년 경기고에 입학한 뒤, 사회과학 공부모임을 조직하고 유신독재에
반대하는 유인물을 만드는 등 ‘자생적 운동권’으로 변모해 갔다.
1976년 고려대 정외과에 입학, 유신 말기 상황 속에서 학생운동
의 한계를 깨달아가던 그는 1980년 5월 광주항쟁을 거치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다. 경제를 떠받치는 노동자들이 조직화되어 앞장설 때 세상
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깨달음 때문이었다. 1983년 고려대 졸업식과 영등포 청소년직업학교 졸업식 날은 공교롭게도 같은 날이었다. 이
미 노동자로 살기 위해 용접기능사 2급 자격증을 딴 그는 기꺼이 직업학교 졸업식을 선택했다. 과학적 사회변혁운동 1세대의 출현은 그렇게 시
작되었다. 1987년 6월 10일, 인천과 부평 노동현장 한복판에서 인민노련(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의 창립이 선포되었다. 그것은 전국적인 노동
자 정치조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었다. 합법적 진보정당운동을 모색하던 그는 1989년 공안당국에 의해 검거, 구속되고 1992년 만
기출소한다.
여기까지가 노회찬 인생의 1기라면, 석방 후의 삶은 2기에 해당한다. 그리고 그것은 한국 진보정당운동의 본격적인 시
작과 발전의 시간들과 정확히 일치한다. 1993년 이래 ‘진보정당추진위원회’를 거쳐 ‘진보정치연합’ 대표가 되고, 1997년 민주노총, 전국연
합 등과 함께 ‘국민승리21’을 건설. 1999년 민주노동당 창당준비위원회를 거쳐 2000년 1월 민주노총과 결합하여 민주노동당을 창당. 민주노
동당 부대표, 사무총장, 그리고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2004년 총선에서 진보정당 원내입성의 꿈을 마침내 실현해 내었다. 정당 지지율
13.03%. 비례대표 8번으로 국회의원이 된 노회찬은 이미 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대중정치인이 되어 있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
은 발화되는 순간 사람들의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작가 조세희의 말처럼, 그는 단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까지 우리가 들어온 말
과는 ‘다른 말’을 하는 정치인이었던 것이다.
시련은 다시, 다가왔다. 당 혁신은 좌절되었고, 민노당은 분당되었다. 2008년 진보
신당 후보로 노원구에서 출마했으나 한나라당 홍정욱에게 석패했다. 그러나 울산 북구 선거에서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 당선. 암중모색기를 거
쳐 진보신당 대표인 그는 작년(2009년) 12월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였다. 직후 ‘삼성 X파일 사건’ 항소심 재판부는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
다. 4년간의 긴 터널의 끝, 바로 그의 인생 3기가 시작되고 있다.
저서로는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2』,『나를 기소하라』,
『나의 고전 읽기』, 『힘내라 진달래』, 『노회찬과 함께 읽는 조선왕조실록』『진보의 재탄생』『리얼 진보』(공저) 등이 있다.
목차
차례: 이 책의 차례들 모두가 노회찬의 약속입니다.
시작하는 글 “나는 꿈을 꿉니다”
01. 아이와 엄마가 행
복한 서울
친환경 무상급식을 부탁해!
내 집 앞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온다
꼴찌도 행복한 학교
모두를
위한 대학
우리, 건강합시다
작은 도서관+작은 공원=큰 행복
집을 사지 않아도 되기에 행복한 서울
반값 정기권!
호주머니를 두둑하게
02. 콘크리트는 이제 그만! 사람에게 투자를
한강 살리기, 생명 살리기
열려
라, 광화문
이젠, 일과 함께 ‘쉼’을 이야기 할 때
태양과 바람의 도시, 서울
모여라, 천만인 오케스트라
디자인 서
울에 ‘나’는 없습니다
소통하라, 공짜다
03. 노회찬은 이렇게 하겠습니다!
Do : 이렇게 하겠습니다
Don’t :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
서울시의 가계부를 공개합니다
서울시의 생활기록부를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