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구화의 의미론적 검증'이라는 부제 하에 '지구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민족이나 통일 문제가 아직도 중요한가 하는 문제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밝혔다.

1990년대 이후 신문, 잡지, 학술지 등에 발표해 온 논문, 시평, 강연 원고 등을 모아 펴냈는데,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지구화'에
대한 의미론적 검증, 통일독일의 경험과 교훈, 유럽 좌파의 과거와 현재, 남북화해 등 최근 정세에 대한 분석, 그리고 통일운동의 동반자였던 고 윤이상에 대한 기억, 현재 소송중인 황장엽씨 발언에 관한 필자의 입장이 소개됐다.

필자는 지구화 시대에도 민족국가의 중요성은 결코 사라질 수 없으며, 통일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에게 민족주의는 아직도 중요한 동력이라고 말한다. 또 민족분단 이후 지속되어 온 군사적 대결 구조를 평화적인 체제로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경제적 환상과 인간학', '세계사회는 성립 가능한가', '지구화 시대의 문화' 등 지구화의 본질과 관련된 3편의 논문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소개

목차

책머리에  
 
1부 ● '지구화'의 의미론적 검증  
2부 ● '지구화' 시대의 민족통일  
3부 ● 독일 통일을 뒤돌아보며  
4부 ● 통일시대의 지식인  
5부 ● 청년학생들과의 대화  
6부 ● 윤이상 선생과 나  
7부 ● 황장엽과 나  
 
● 결론을 대신해서  
●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