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오태진 이동진의 시네마기행

오태진 이동진의 시네마기행

저자
편집부
출판사
생각의나무
출판일
2004-03-09
등록일
2002-09-3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6KB
공급사
북토피아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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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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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화의 고향, 그 매력적인 여행지에서 만나는 삶의 기억들!

삶과 길 그리고 영화가 한데 만난 장소를 찾아 떠나는 여정



이 책은 <퐁네프의 연인들>,<쉘부르의 우산> 등 영화와 함께 추억의 궤적 속에서 만난 삶의 향흔을 컬러화보와 함께 소개하였다. 가슴 속 촉촉하게 젖어드는 아스라한 새벽 물안개처럼 영화의 고향, 그 매력적인 여행지에서 잊혀지지 않을 나만의 첫사랑의 기억을 아로새긴다.



유럽을 거쳐, 미국 동부와 서부를 여행한 흔적이 향기롭게 마음을 적시는 이 책에는 영화와 삶, 그리고 길이 한데 엉켜 있다. 여행하면서 만난 길은 잘 다듬어진 대로보다 오히려 우연한 호기심에 접어든 샛길이 더 큰 기쁨을 주기 마련이다. 그것은 영화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연히 발견한 나만의 영화가 주는 즐거움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화면 앞에서 주인공들을 따라 나를 고스란히 던져 영화를 체험하는 행운은 온전히 경험하는 자의 몫이다.



영화와 여행이라는 허구와 현실의 만남이 환상적으로 결합한 이 책은 《조선일보》에서 연재되었던 같은 이름의 칼럼을 책으로 엮기 위해 대폭 새로 고쳐 쓴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영화전문기자로 활약 중인 필자들의 각기 다른 개성을 맛볼 수 있는 섬세한 필체뿐 아니라, 여행지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들에도 있다. 그리고 두 명의 필자들의 서술 방식이 조금씩 다른 것도 기행집 치고는 꽤 두꺼운 이 책을 더 재미있게 만든다. 유럽편을 쓴 이동진 기자가 감성적이라면 미국편의 오태진 기자의 글들은 좀더 영화에 대해 깊이 들어가고 있다. 주인공 '영화'를 둘러싼 내 외부의 완벽한 조화라고 해야할까. 이 책을 읽고 얻는 또하나의 즐거움이라면 다른 할리우드 영화들 속의 배경이 더 이상 낯설지 않고, 꼭 내가 다녀온 것처럼 반갑게 느껴지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해당 영화들에 대한 필자들의 자세한 설명은 빼놓을 수 없는 읽을 거리이다. '사운드 오브 머니'라고 불리며 전세계에서 흥행에 성공한 <사운드 오브 뮤직>이 왜 독일에서 실패했는지, 영화와 달리 대령과 마리아는 만난 지 10년 후에 결혼했다는 뒷 이야기, <로마의 휴일>에서 그레고리 펙이 오드리 헵번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확신하며 그녀의 이름을 영화 타이틀 보다 먼저 올리자고 주장했다거나, <티파니에서아침을>의 원래 주인공 예정자가 마릴린 먼로였다는 사실 같은 쉽게 알지 못했던 영화 뒷 이야기들이 주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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