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이러는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그때 그 시절, 우리는 왜 상고 대가리와 여고생의 매운맛 로맨스에 꽂혔을까?”
: MP3, PMP에 넣고 누워 밤새 귀에 눈물이 찰 때까지 봤던 ‘인소’의 모든 것.txt
가그린, 귀여니, 백원, 왕기대, 청몽채화 작가 등 2000년대 초반 다음 카페를 주름잡던 인기 인소를 선별하여 당시에는 모르고 봤던 ‘인소 클리셰’를 바탕으로 풀어내는 에세이. 『개기면 죽는다』 『반하다』등으로 당시 소녀들에게 최초의 덕질 대상이었던 레전드 인소 작가 왕기대가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풀어내는 그 시절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수록되어 있다. 제목만 들어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그때의 풍경에 첫 장부터 웃음이 깔깔 터지고 가끔은 허벅지에 소름이 돋기도 하지만, 읽다 보면 뭉클한 추억 한 구간이 떠오른다.
귀여니 세대로 일찍이 공부와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소설을 탐독하다가 랜선 작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여중 졸업을 목전에 둔 열여섯 살, 한창 또래 독자들과 소통하며 글을 쓰는 즐거움에 취해 있던 차 재미 삼아 다음 카페에 인터넷 소설을 올렸고, 그 소설로 한 달 만에 팬카페가 생겼다. 소녀들의 박 터지는 리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그의 데뷔작이 바로 《개기면 죽는다》이다. 현재 웹소설 작가 왕기대로 활동하고 있으며 《개기면 죽는다》 외 《반하다》《그 남자 밥해주기》《선남친 후 연애》《유미의 세포들(웹소설 ver)》《어느 날 남친을 분실했습니다》 등을 집필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