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가지 미래 교육 코드
나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는 순방향 부모인가, 과거로 거슬러가는 역방향 부모인가? 혹시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면서 곧 사라질 것들에 대해 집착하고 있지는 않은가? 내 아이를 미래 시대에 필요한 인재로 키우려면 지금 당장 1년짜리 안경을 버리고 10년짜리 안경으로 바꿔 껴야 한다.
많은 아이들이 그동안 대학이라는 가시적인 목표를 바라보며 단거리 뛰기에만 익숙해진 나머지, 정작 어른으로서의 인생을 시작해야할 대학이라는 출발점에 와서는 달리기를 멈춰버린다.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을 뛸 힘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Why’를 묻지 않고 ‘No’를 못하는 순한 양으로 길러진 아이들은 변화에 도전하지 못한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가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이들에게는 자신의 길을 창조할 수 있는 용기와 자유가 없다.
흔들리는 시대일수록 흔들리지 않는 내가 필요하다. 변화의 바람에 맞서 뿌리를 든든히 내리고, 내면에 ‘자기’라는 확실한 나침반을 가진 아이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가 아닌 부모가 먼저 미래 교육의 변화에 대해 선행 학습을 해야 한다. 성장의 동력이 되는 자기력, 기계에 맞설 인간력,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창의융합력, 똑똑한 우리가 되는 협업력, 지속 가능한 평생 배움력, 이 다섯 가지는 바로 아이의 미래력을 키우는 미래 교육의 핵심 코드다. 교육 혁신 전문가인 김지영 박사가 쓴 이 책은 미래 교육의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력을 가진 아이들로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저자 : 김지영
현재 숭실대학교 베어드학부대학(교양대학) 교육학 전공 교수이며, 숭실대 교육개발센터 책임 교수이다. 서울대에서 석사,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교육평가를 전공으로 하여 교육심리학 박사를 받았다. 일리노이 주립대 교육 혁신 센터(Center for Innovation in Teaching and Learning)에서 다년간 교육전문가로 재직하고, 고려대학교 대학교육개발원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교수-학습 및 교육 혁신 전문가로 전문성을 쌓았다. 이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우리나라 중등교육 과정 및 평가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학습코칭 1급전문가 자격,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 자격, 한국퍼실리테이션협회 인증 퍼실리테이터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교류분석상담학회 교류분석 상담사 과정을 이수하였다. 지난 10년간 미국과 한국에서 500회가 넘는 교수법 워크숍 및 교수법 코칭을 통해 교사 및 교수들에게 교수법을 안내해 왔으며, 다양한 주제에 대한 학습법 워크숍 및 1:1 학습 코칭을 통해 대학생들의 학습역량을 높이는 일을 해왔다. 주요 저서로는 《대학생을 위한 올 A+를 부르는 명품 학습전략 》이 있다.
‘효과적인 교육 디자인을 통해 사람의 성장과 변화를 돕는다’는 비전을 가지고 현재 ‘TLP 교육 디자인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자, 학습자, 그리고 부모 대상 교육 및 코칭을 통해 이들이 성장과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교육 디자이너가 되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