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환 전집
박인환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전집
박인환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집. 2006년 박인환의 타계 50주년을 기념해「박인환 깊이 읽기」를 펴냈던 맹문재 교수가 이번에는 미발굴된 작품과 번역소설 소수를 제외한 모든 작품을 망라하였다. 특히 동인지 신시론을 발굴해 시「고르키의 달밤」과 산문「시단 시평」을 수록하였으며, 이 외에 산문과 번역시까지 열다섯 편의 발굴작을 수록하였다.
맹문재 교수는 모더니스트, 아니면 리얼리스트라는 두 가지 이름으로만 거론되던 박인환에 대한 기존의 단선적 시각을 지적하며, 박인환의 문학을 모던한 리얼리즘의 시 세계로 명명한다. 또한 박인환의 등단시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기존의 시집에서 박인환의 작품으로 소개된 두 편의 작품에 대해서도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 전집은 시, 산문, 서간, 번역시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작품은 발표 연대순으로 배열하였으며, 시는 동인지 및 시집 출간순으로 배열한 다음 수록되지 않은 작품들을 별도로 정리하였다. 산문은 문학, 영화, 연극, 사진, 여행, 전쟁, 사회, 인물, 여성 등 내용별로 수록하였다. 박인환의 작품세계를 연구하는 데에 유용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책이다.
박인환
1926년 8월 15일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났다. 평양의학전문학교를 다녔지만 광복을 맞이하던 해, 학업을 그만두고 상경해서 서점 ‘마리서사’를 개업했다. 1946년 12월에 발표한 시 「거리」를 통해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의 등단시기, 등단매체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1948년 양병식, 김차영, 김규동, 김수영, 김경희, 김병욱 등과 함께 동인지 『신시론』 제 1집을 발간했고, 이듬해 그 2집에 해당하는 합동 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를 발간했다. 자유신문사, 경향신문사 기자를 거쳐, 1951년 육군 소속 종군 작가단에 참여했다. 1955년 생전의 첫 시집이자 유고시집으로 남겨진 『선시집』을 발간, 문단에 나선 지 10여 년이 되던 1956년, 3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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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제1부 『신시론』
제2부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
제3부 『선시집』
서적과 풍경
아메리카 시초
영원한 서장
서정 또는 잡초
제4부 기타 시편들
산문
제1부 문학
제2부 영화
제3부 연극
제4부 사진
제5부 여행
제6부 전쟁
제7부 사회
제8부 인물
제9부 여성
서간
번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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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연보
- 연구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