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방 여그가 그 꽃자리여
작가 한승원이 신명나게 풀어놓는 남도의 문화와 풍경 이야기. 자신을 가두는 지혜와 풀어놓는 지혜를 배우는 강진, 다산초당과 백련사 사이 오솔길, 멋과 낭만의 미항 여수, 참다운 고독을 알려주는 순천 갈대밭, 가슴 속을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과 광양 매화꽃마을, 꿈꿀 수 있는 자의 행복을 깨우쳐주는 흑산도와 다도해의 섬들 등 남도인의 눈으로 남도땅의 참모습을 깊이 있게 읽어낸 책이다. 남도의 웅숭깊은 맛을 전하는 컬러 사진들을 풍부하게 수록하였다.
윤동진은 서울대학교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3대학에서 석사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파리 7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경기대학교 유럽어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이오네스코 연극작품의 공간 연구」등이 있으며 『1900년 이후의 프랑스 연극』, 『인생유전, 장 루이 바로의 일생』등을 번역하였고, 『우리시대의 프랑스 연극』, 『문학이 만든 여성, 여성이 만든 문학』을 공동 저술하였다.
김
작가의 말
1. 늘 처음처럼 - 여수 항일암의 해오름 |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된다 - 해남 땅끝 마을 | 항구는 꿈꾼다 - 남도의 미항, 여수 | 바다는 지구의 자궁 - 득량만 바다 | 신화가 사는 바닷가 - 정남진 장흥…
2. 맨발로 돌아가라 - 순천 선암사 가는 길 | 가둘 건가 풀 건가 - 강진 다산 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길 | 갇혀 있는 이는 축복받은 이다, 꿈꿀 수 있으므로 - 신안군 우이도 | 파랑새가 사는 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