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영화를 만듭니다 - 영화계 직업탐구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특수분장부터 프로그래머까지
현장 목소리로 듣는 영화직업탐구
“나는 이렇게 스태프가 되었다”
“펜데믹 상황에서도 한국영화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인재들의 놀이터이자 전 세계 영화계가 흥미롭게 지켜보는 엔터테인먼트 트렌드세터 K-film. 우리는 어느새 한국영화 산업 안에서 진로를 찾으면 세계로 진출할 가능성도 높은 시대를 살고 있다. 이 책은 영화계에 진입할 새로운 세대에게 구체적인 직업을 소개하고 안내할 필요성에 부응하는 책이다.”
영화를 직업으로 삼고 싶은 이들을 위한 pick!
이 책은 한국영화계의 직업군을 ‘기획’, ‘제작 현장’, ‘후반작업’, ‘배급 및 마케팅’, ‘글로벌’ 등 다섯 개 부문으로 나눴다. 각 부문에서 현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 가운데 각 직업군을 자세히 설명해 줄 만한 전문가를 선정하여 그들의 현장 경험, 그리고 도전과 성취의 드라마를 생생한 육성으로 듣고 정리했다. 영화와 관련된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것의 의미, 도달할 수 있는 목표, 영화계의 진짜 워라밸work-life balance(!)까지, 막 꿈꾸기 시작한 이들에게 솔직하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한다. 어떻게 시작하고,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물론 이 책의 전문가 인터뷰에서 소개된 직업 외에도 영화계에는 훨씬 더 많은 직업이 있다. 다섯 개 부문마다 중요하게 활약하는 직업군을 일별하고 자세한 해설을 덧붙였다.
영화 직업의 A to Z
이 책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한국영상자료원이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스텝 바 이 스태프Step by Staff’와 ‘영화 사(社)생활’에서 중요한 내용을 엄선해 구성한 것이다. 한국영화 산업은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21세기 영화산업 내부에서는 콘텐츠와 미디어의 크로스오버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를 동시에 제작하는 영화제작사와 배급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면서 생소한 직업군이 영화계 중심에서 활약 중이고, 과거엔 존재 자체가 드물었던 롤모델이 한국영화계 각 분야에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영화계에는 배우와 감독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문적인 영화 스태프를 꿈꾸는 이들이 택할 수 있는 길은 좁지만 많다.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촬영감독, 조감독, 프로덕션 디자이너, 특수분장사, VFX 아티스트, 편집감독, 사운드 디자이너, 필름 바이어, 마케터, 포스터 디자이너, 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번역가 등 이 책은 영화계 5개 부문 직업군의 15개 직업을 소개한다.
지금은 잘나가는 15인의 스태프 도전기
영화인으로서의 미래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궁금할 것이다.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아니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나도 잘 모르겠는데 영화계 전문가들은 언제, 어떻게 영화를 좋아하게 되었을까?’, ‘영화감독이 되겠다거나, 시나리오 작가로 살고 싶다거나, 촬영감독이 되고 싶다고 어떻게 맘먹었을까?’ 결정적으로 ‘어떻게 그 일을 시작했을까?’ 이 책은 이 질문들에 대한 다양한 형식의 답을 제시한다. 그들은 모두 영화의 ‘빛나는 순간’에 끌려 그 안에 몸담을 방법을 찾은 이들이다. 무작정 영화 포스터를 수집하다가, 소설을 쓰다가, 일반 기업에 다니다가 … ‘영화 만들기’를 직업으로 택한 사람들이다. 중요한 건 그들은 영화를 좋아하는 마음에 머물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들은 모두 안온한 경계에서 한 걸음 나아가 영화 안으로 스스로를 던졌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얼까 궁금해했고, 각자의 방식으로 그 방법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