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자금성의 물건들 - 옛 물건은 훗날 역사라 부르는 모든 사건의 ‘씨앗’이다 : 주용의 고궁 시리즈 1

자금성의 물건들 - 옛 물건은 훗날 역사라 부르는 모든 사건의 ‘씨앗’이다 : 주용의 고궁 시리즈 1

저자
주용(祝勇)
출판사
나무발전소
출판일
2023-07-20
등록일
2023-11-15
파일포맷
COMIC
파일크기
187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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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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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상나라와 주나라의 청동기, 진나라의 병마용, 한라라의 죽간, 당나라의 삼채, 송나라의 자기, 명나라의 가구, 청나라의 의복 등… 여기 소개되고 있는 고궁박물관의 진품들은 그 시대 생명의 요구, 시대의 미학과 공예의 이상을 쏟아부어 만들어낸 실용적이고 눈부신 증거품들이다.

모든 왕조가 자기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 상나라는 광활하고 야성적이며, 폭력적이고 상상력이 충만한 시대로, 걷잡을 수 없는 힘과 예측할 수 없는 변화로 가득 차 있었다. 사람들은 현실에서 해석할 수 없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신에게 맡겼다. 그리고 ‘은허’로 대표되는 많은 물건을 남겼다.

한나라 때는 남자가 주인공이었다. 〈말에 밟힌 흉노〉 같은 석조상이 한나라의 강성한 기질을 대표한다면, 당나라 때 가장 두드러진 것은 여성의 형상이다.〈채색한 도기 여성 인형(陶彩繪女俑))〉은 중국 문명의 비너스이자 당 제국의 요염한 풍격을 대표한다.

당나라의 열렬하고 분방한 성격을 당삼채보다 더 잘 표현한 기물이 없고, 북송 문인의 청아하고 그윽한 기질을 여요 자기보다 더 잘 표현한 기물이 없다.〈하늘색 유약을 바른 줄무늬 여요 술잔(汝窯天靑釉弦紋樽)〉은 한나라 때 동으로 만든 술잔[樽]의 조형을 모방했지만, 청동기처럼 긴 이빨과 손톱을 휘두르는 장식 문양으로 눈길을 끌지 않는다. 대신 유약으로 기물을 아름답게 했다.

청나라 왕조는 중국 역사상 원나라를 제외하면 영토가 가장 넓고, 인구도 가장 많고, GDP도 가장 높았다. 그러나 청나라 문화는 (당나라 같은) 포용력과 탄력성이 부족했다. 그래서 오늘날 사람들의 눈에는 낙후된 보수의 상징으로 보인다. 오히려 속세의 골목에서 일어난 경극이나 〈홍루몽〉 같은 예술이 청나라의 진정한 유산이 되어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오늘날까지 펄떡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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