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이동통신
머리말
이동통신은 지난 1980년대 언제(anywhen), 어디서나(anywhere), 누구와도(anywho)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게 된 이후, 40년간 발전을 거듭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모든 신호를 통신(any contents)하고, 사람뿐만 아니라 사물과도 신호를 통신(any things)하게 되었으며 미래에는 물리적 세계와 사이버 세계를 아우른 모든 세계와 통신(any worlds)할 수 있는 기술로서 사람들의 사회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미치고 있다.
이동통신은 2세대 디지털 이동통신인 CDMA를 시작으로 3세대, 4세대, 5세대, 6세대 이동통신으로 발전하며 사회 기반 기술(GPT : General Purpose Technology)로서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이동통신은 공학을 공부하는 일부 사람만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살아갈 모든 이들에게도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필자는 15년간 이동통신 관련 산업(ETRI, SK텔레콤, 신세기통신, LG유플러스)에 종사하다가 대학에서 이동통신 관련 과목들을 가르치게 되었다. ‘이동통신이란 무엇인가?’, ‘눈에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통화가 이루어지는 것인가?’, ‘이동통신의 과거는 어떤 모습이고 이렇게 빨리 발전하면 미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은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속 2045년의 모습은 가능할까?’, ‘<아바타>에 나오는 2150년의 세계는 진짜로 가능한 세계일까?’하는 일반적인 질문과 ‘1세대 이동통신부터 6세대 이동통신의 세대별 기술 차이는 무엇인가?’, ‘각 세대별 기술 차이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하는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으면서도 이동통신을 좀 더 깊이 공부할 대학생들을 위한 입문 성격의 책을 만들고자 하였다. 그렇기에 이 《6세대 이동통신》이 《미술의 이해》, 《음악의 이해》처럼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동통신에 대한 호기심을 조금이라도 충족시켰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 저서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우선, 전파를 이용한 다양한 통신서비스와 전파통신을 이해하기 위해 제1장은 통신의 역사와 발전, 제2장은 전파와 주파수, 제3장은 세대별로 변화하는 다양한 전파통신서비스를 다루고 있다. 제4장부터 제9장은 이동통신의 기본원리와 세대별 서비스 배경과 주요기술을 설명하였다. 제4장은 이동통신의 기본 원리인 셀룰러 이동통신의 개념, 제5장은 디지털 통신 시스템의 시작인 CDMA와 GSM 이동통신, 제6장은 IMT-2000 시스템과 진화 기술인 WCDMA/HSPA, cdma2000/1x EV-DO Rev. A/B, 와이브로 시스템, 제7장은 4세대 이동통신의 서비스 개념과 LTE와 LTE-Advanced 시스템, 제8장은 5세대 이동통신의 서비스 개념과 5G NR 기술, 제9장은 이제 연구 단계인 6세대 이동통신의 배경과 개념, 미래 서비스 전망, 주요 기술 이슈 등을 다루고 있다.
끝으로 이 책을 만드는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업체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또한 다시 책을 개정하여 출판하도록 도와주신 복두출판사 사장님 및 직원들께 감사드린다.
2022년 3월
저자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