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온통 과학이야 - 의심스러운 사회를 읽는 과학자의 정밀 확대경
*독일 아마존 종합 1위, 슈피겔 베스트셀러 1위*
베스트셀러 《세상은 온통 화학이야》 저자,
구독자 147만 채널의 유튜버이자 독일의 국민 화학자인
마이 티 응우옌 킴 박사의 ‘두 번째 과학 스피릿’
“과학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을까? 맨날 틀리는데?”
난무하는 가짜 뉴스 사이, 숨은 진실을 찾는 과학적 팩트 체크!
이렇게 많은 지식과 의견이 난무했던 적이 없었다.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한다/맞지 않아도 된다’, ‘대체의학은 효과가 있다/없다’, ‘폭력적 게임은 청소년의 폭력성과 관계가 있다/없다’, ‘지능은 유전이다/아니다’ 등 사방에서 온갖 수치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토론이 벌어진다. 그 과정에서 놀라우리만치 많은 사람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얘기는 들으려 하지 않고 단체톡방과 유튜브에 올라온 상상력 넘치는 가짜 뉴스에 속곤 한다!
이렇게 의심스럽기만 한 사회를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다면 어떨까? 과학자는 모든 논쟁을 진실과 거짓으로 완벽하게 구분할 수 있을까? 우리 일상 속 재밌는 과학 이야기를 담은 유튜브 <MaiLab(마이랩)>을 통해 전 세계 147만 명의 구독자들에게 과학 스피릿을 전파하며 과학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마이 티 응우옌 킴 박사. 유튜브와 여러 방송을 통해 과학의 대중화에 힘쓰던 그녀는 상상력 넘치는 가짜 뉴스와 음모론이 ‘과학’의 정의를 흔드는 것을 보고, 우리 시대의 뜨거운 주제를 과학자의 시선으로 풀어가며 수많은 정보 사이 믿을 수 있는 과학적 ‘최소공통분모’를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 사회는 아주 복잡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와 정치적 입장, 문화적 차이, 사회적 통념과 같은 다양한 요인이 존재하고 이는 과학의 객관성에 변수로 작용한다. 과학적 합의는 이런 다양한 요인을 이해하면서도 진실에 다가가는, 더 넓은 세계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한 가지 간단한 대답에 만족하지 않고, 한 주제의 다양한 면을 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우리는 최소 공통분모를 토대로 진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 저자는 탁월한 통찰력과 재밌는 입담으로 우리 사회를 흔드는 여러 논쟁을 다루며 최신 과학을 바탕으로,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거짓이고 무엇이 그럴듯한지 보여준다.
의심스러운 세상을 과학자의 눈으로 들여다본다면?
모두가 과학 스피릿에 전염되는 그날까지!
2020년 초, 응우옌 킴 박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MaiLab(마이랩)>에서 독일의 코로나 전염 속도와 대응방법, 백신의 등장 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한 내용이 현실이 되며, 큰 화제가 됐다. 그녀는 ‘전염병이 더 심해질 것이다’와 같은 말뿐인 추측 대신, 전염병 확산에 대한 모델을 분석하고, 다양한 매개변수를 제시하는 등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분석해 그에 맞는 대응책을 제시했다.
“자연과학 지식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수인지를 코로나 위기 동안 확인할 수 있었다. 과학 지식은 허위 정보에 대한 백신이다. 이때 과학 지식은 사회와 과학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것 이상이며, 과학은 사고방식과 태도, 이른바 ‘과학 스피릿’을 기반으로 한다. 우리는 정치적·사회적 토론에서도 과학 스피릿을 반드시 더 많이 발휘해야 한다.”
유튜브와 여러 방송을 통해 과학의 대중화에 힘쓰던 그녀는 코로나 기간 동안 사람들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이야기보다 근거 없는 유튜브 영상이나 지인의 말을 더 신뢰하는 것을 보며 “우리는 현실을 이해하는 공통분모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고, 그것을 서둘러 바로잡아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과학 스피릿일까?
과학 스피릿이란 단순한 답을 의심하고 복합성을 즐기는 ‘과학적 사고’와 신뢰성 있는 ‘과학적 방법’, 그리고 ‘실수를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와 진리에 도달하기 위한 끝없는 ‘토론 문화’의 결합이다. 이 책에서 던지는 여러 논쟁에는 확실한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과학 스피릿’을 바탕으로 실수와 오류에 뒤덮인 논쟁에서 거짓을 구분하고 믿을 수 있는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릴 뿐이다. 저자는 과학은 의심하는 만큼, 관찰하는 만큼, 아는 만큼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응우옌 박사를 따라 과학자의 시각으로 사회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다 보면, 어느새 당신도 과학 스피릿에 전염되어 세상을 좀 더 다채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완벽하게 객관적이고 믿을 수 있는 과학적 분석은 유토피아와 같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덜’ 싸우기보다 ‘잘’ 싸우기 위한 과학이다!
우리는 왜 단체 톡방과 유튜브에 올라온 상상력 넘치는 가짜 뉴스들에 매료되는 것일까? 수많은 과학 방송과 과학 유튜브, 다양한 매체의 영향으로 대중들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과학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만큼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그럴싸하게 포장된 근거를 들이미는 가짜 뉴스 또한 활개를 치고 있다. 바이러스와 면역체계,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 지능의 유전성, 동물실험의 윤리성 등 우리 사회를 흔드는 뜨거운 논쟁들의 뒤에는 출처 모를, 혹은 입맛대로 해석된 다양한 과학적 근거들이 따라붙으며 자신과 반대되는 입장은 무조건 틀린 것이라고 주장한다. 과학은 매우 복합적이라 부스러기를 조금 줍고 왜곡된 해석을 붙이면, 자기주장에 맞는 ‘과학적 근거’를 언제나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 시대의 뜨거운 주제를 다루며 최신 지식을 바탕으로,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거짓이고 무엇이 그럴듯한지 보여준다. 우리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주장이 곧 ‘사실’이라고 쉽게 믿곤 하지만 ‘사실’은 종종 그저 근거가 잘 마련된 최신 추측들의 ‘합’일뿐이다. 과학이 명확한 수치와 측정치를 제시할 수는 있지만, 그에 대한 해석은 종종 너무 복합적이거나 심하게 단순화되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수십 년째 결론이 나지 않는 논쟁이 되기도 한다.
과학은 ‘진리’가 아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과학적 합의’는 진리에 다가가는 가장 좋은 접근 방식이라는 것이다. 진리에 가까이 갈수록, 과학적 합의는 더 커지고 더 넓어진다. 합의를 확장하기 위한 협력. 그것이 바로 과학적 다툼의 목적이다. 그런데 이것을 망각하고, 토론에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다툼에서 오로지 이기려고만 한다면, 우리는 전진하지 못하고 발이 묶이고 만다. 따라서 저자는 어떻게 데이터를 올바르게 해석하는지, 수치와 과학 지식이 아직 부족한 곳은 어디이며, 어디에서 저마다의 의견을 주장해도 되는지 알려주는 것에 심혈을 기울인다. 과학적 토론의 목적은 ‘덜’ 싸우는 것이 아닌 ‘잘’ 싸우면서 진보하는 것이다. 한 가지 간단한 대답에 만족하지 않고, 한 주제의 다양한 면을 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우리는 최소 공통분모를 토대로 진리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