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공주
지구를 방문한 외계인이 있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 어떻게 비쳐질까?
사람은 법을 만들고 법 테두리만 벗어나지 않으면 그 행위는 죄가 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법이 있다는 것은 불안전하다는 증거다. 법이란 인간이 인간 행위를 제한하고 인정하는 용서의 한계일 뿐 신의 뜻은 아니다.
세상 감옥은 두려워하면서 하늘 감옥은 외면하고 사는 사람들, ‘사람들은 눈 먼 사냥꾼이다. 그래서 스스로 자기에게 겨눈 총을 보지 못한다. 지구는 아름다운 별이지만 길 잃은 아기가 사랑을 찾아 헤매는 슬픈 별’이라는 결론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