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고든의 새들의 친구
새들은 신의 은총이란 말의 다른 표현일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심지어 참새일지라도
신의 보살핌 없이 땅으로 추락하진 않는다고 들어왔습니다.
새들은 살아 움직이며 시를 짓는 시인입니다.
해질녘에 숲 가장자리에 서서 새들이 부르는 자장가를 듣게 된다면,
침묵에 이를 때까지 점점 희미해져가는 졸음 쏟아지는 짧은 음조를 듣게 된다면,
그리고 황혼이 깊어갈 때 밤의 새들이 시작하는 애수어린 노래를 듣게 된다면,
새가 없는 세상은 전혀 다른 세상이 되리란 사실을 당신은 깨닫게 될 겁니다.
심지어 거대한 도시에도 언제나 얼마간의 새들은 있습니다.
빵부스러기를 얻으러 대담하게 당신의 창문으로 날아드는,
작고 까불까불한 참새는 그런 도시들을 아주 좋아합니다.
정말 몰상식한 사람이나 이해심이 없는 사람만이
새를 다치게 하고 겁먹게 만들 것입니다.
새들은 정말, 작은 인간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당신이 새들에 대해서 알게 될 때, 당신이
꽃의 아이들을 사랑하게 되었던 만큼 새들을 사랑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출판인과 저자는 부모님들로부터 꽃들의 친구(원제 '꽃의 아이들')의 유익함을 칭찬하는 편지를 많이 받았고, 아이들로부터 마음에 드는 친구들이 더욱 많았으면 좋겠다는 편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꽃들의 친구들이 지구의 친구들(원제 '대지와정원 위 작은 친구들')만큼이나 반가운 손님이 되리라 생각하며, 새들의 친구(원제 '새의 형제자매들')를 펴냅니다.
저자와 삽화가는 많은 아이들이 꽃의 아이들에 관심을 보여주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