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당신의 집에 누군가 무작정 쳐들어와 자기 집이라고 우기며 원래 살던 이들에게 식모살이를 강제하며 마음대로 집 대출받고, 이자는 당신에게 내라고 한다. 그러한 억울함의 수천 배에 달하는 것이 나라를 빼앗긴 이들의 심정이라면,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고 역사를 역사로만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경각심을 일으킬 수 있을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안중근 저격사건부터, 그 이후 현재 300억에 해당되는 삼십 만원 탈취사건의 이야기까지. 작가가 혼신의 힘을 담아 표현하고 철저한 고증아래 펼쳐놓은, 목숨을 내걸고 일제에 항쟁했던 분들의 이야기들을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읽어볼 수 있도록 제안하는 책이다.
목차
목차
제3장 : 독립만세 보다 강한 총구멍
1. 무산계급 혁명과 오연발 총
2. 쇠는 쇠로 쳐야한다
3. 목숨 잇는 송장은 되지 말자
4. 천행으로 집에 들어서자마자 또
5. 조선의 딸 수라의 총알을 간직한 아무르 강
6. 생명보다 더 귀중한 독립
7. 3월 12일, 쓰러진 시체를 넘으며 대한독립만세!
8. 총에는 총으로 맞서자
9. 용정 일본은행을 털자
10. 아들의 잘린 다리로 무덤을 만들어
11. 송아지라도 팔아 권총을 사야지
12. 해삼위에서 무기를 구입하다
제4장 : 독안에 든 돈다발
1. 무덤을 헤치고 반기는 동지들
2. 내부 공모자를 찾아라!
3. 천리마를 얻다
4. 도로 총을 쏘는 사람들
5. 두 무릎 꿇고 빌겠다.
6. 아이를 낳아 끝까지 왜놈과 맞서게 해야
제5장 : 절반의 성공
1. 십오만 원이 말을 타고 달아나다
2. 세상에 제일 악하고 무서운 건 사람
3. 발끝까지 내려 흐르는 땀
4. 우리가 너를 쏴 죽이고 가는 수밖에
5. 아들이 애비보다 낫고 할애비보다 나아야지
6. 거사 다음날 장가들면서 잔치를 벌이다
7. 강도단을 붙잡으면 만원 주겠다!
8. 백만 원이라도 대수롭지 않다
9. 간호사를 양성해야 독립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