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김진명 장편소설『황태자비 납치 사건』. 일본 황태자비의 납치와 명성황후 시해 사건의 비밀 문서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민족의 자긍심과 국가의 자주권을 지켜내려는 소설가 김진명의 역사인식이 돋보인다. 역사 앞에 등을 돌린 한국의 비겁함을 고발하고, 진실 앞에 눈을 감은 일본의 비열함을 폭로한다.
가부키 관람 도중 일본의 황태자비 마사코가 납치된다. 납치사건을 수사하던 다나카 형사는 범인 중 한 명이 한국인 유학생임을 밝혀내고, 명성황후 시해 사건 당시 조선의 내부고문관이었던 에조가 일본 외무성에 타전한 비밀문서 435호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납치범은 일본 정부에 명성황후 시해 사건 당시 조선의 내부고문관이었던 에조가 일본 외무성으로 타전한 비밀 문서 전문을 공개하라는 뜻밖의 제안을 내놓는데….
저자소개
차오원쉬엔(曺文軒, cao wen xuan)
1954년 중국 강소염성(江蘇鹽城)에서 출생했다. 현재 베이징 대학 박사과정 지도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위원, 베이징작가협회 부주석을 맡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세 연인』『우울한 전원』『바다소』『빨간 기와』『사춘기』『초가집』 등이 있으며, 다수의 작품이 영어, 불어, 일어로 번역·출간되었다. 『17세 밍쯔』로 제3회 쑹칭링 문학상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그 외 국제 안데르센 추천상, 중국 안데르센상, 송경령 문학장 금장, 빙심문학대장, 국가도서장, 금계장최가편극장, 중국전영화표장, 테헤란 국제영화제 황금나비상, 북경시문학예술장 등 40여 개가 넘는 상을 수상, 중국을 대표하는 아동문학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자연경관 묘사, 탐미주의의 극치를 보여주는 유려한 문장, 인간에 대한 사심 없는 애정을 바탕으로 성장기 청소년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는 차오원쉬엔은 2004년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는 안데르센 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이미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아동문학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3대가 같이 읽는 문학으로 칭송받는 그의 작품은 현대 중국의 격변과 아픔을 청소년의 성장통에 투영, 세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리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가부키 극장
황태자비 납치
기자회견
대담한 범죄
신문
불길한 징조
단서
의문의 편지
자살 기도
이미지 조작
KBS 음모
긴급 수사 회의
선정적인 기사
납치 이유
비상검문 기록
범인의 정체
추적
납치사건과 소설
탈출 기도
특종
현해탄의 충격
범인의 그늘
연병장의 아침
바다 건너 먼 곳
마사코의 결심
위장
외무성의 비밀문서
한성공사관의 전문 네 장
사라져버린 435호 문서
충돌
미궁
정치의 논리
일방통행
폭도 난입
압력
반격
범행의 목격
명성황후를 불태운 이유
사라진 문서의 행방
사관과 의인
다이 장군의 후손
그날 그곳의 기록
절호의 기회
위기
황태자비 살해 계획
납치범의 실체
유네스코와 일본 교과서
공범
충돌
비밀 지령
우리의 방식
435호를 숨기고 있는 자
에조의 비밀 보고서
역사의 강은 멈추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