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프랑스의 대입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철학 논술 시험의 문제들을 엮은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제3권. 바칼로레아 철학 논술의 예리한 질문과 놀라운 답변들을 전해주는 책이다. 지난 10여년 동안 출제되었던 바칼로레아의 철학 시험 문제와 답안 중에서 총 20개를 선별하여 과학과 사회제도가 현대인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 책에는 지금까지 프랑스 철학 논술에서 다루어진 수많은 문제들 중 공통주제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으며, 자주 출제되는
저자소개
도정일, 신화를 품은 인문학자
“이성과 상상력은 함께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도 포기해선 안 돼요. 모순되어 보이는 것이 함께 존재할 수 있는 세상, 그런 복합적인 세상이 좋은 세상인 거죠.”
문학평론가. 경희대 영어학부 교수. 그는 최근 2~3년 동안 대한민국 전역에 세워진 ‘기적의 도서관’을 기획하고 감독한 장본인이다.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상임대표, 문화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사적인 일보다는 공적인 일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시대의 대표적 지식인이다. 잡지 편집장, 동양통신 외신부장, 도미 유학을 거쳐 1983년부터 경희대학교에서 본격적인 비평이론 강의를 시작한 후, 이론교육 분야에 정성을 쏟았고, 1980년대 말부터 문학, 문화, 사회에 관한 명석한 이론적인 글들과 예리한 평문들, 사회문화 칼럼들, 그리고 문학에 관한 내실 있는 담론을 활발히 발표해오고 있다. 책을 내지 않는 것이 그의 주요 장기지만 평론집으로《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가 있고,〈도정일의 신화 읽기〉, 〈쓰잘 데 없이 고귀한 것들의 목록〉, 〈만인의 시학〉 같은 이미 준비한 지 오랜 책들을 낼까 말까 생각 중에 있다.
최재천, 개미를 사랑한 생물학자
“알면 사랑하게 되죠. 내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단 하나라도 알리렵니다. 그럼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자연을 사랑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동물행동학의 세계적 권위자.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그는 과학을 과학자들의 커뮤니티 바깥으로 끌고 나온 귀한 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과학자는 실험실에서 벗어나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과학과 대중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자연과학자와 인문학자의 대화를 강조해온 지식인이다. 개미를 비롯하여 각종 사회성 곤충과 거미는 물론, 까치와 조랑말의 사회 구조 및 성(性)의 생태, 그리고 박쥐를 비롯한 동물의 인지 능력과 인간 두뇌의 진화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곤충과 거미류의 사회 행동의 진화》, 《곤충과 거미류의 짝짓기 구조의 진화》, 《개미 제국의 발견》, 《보전생물학》,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알이 닭을 낳는다》, 《열대예찬》, 《나의 생명 이야기》 등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