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가르치는 예술가
이 책은 21세기 모든 음악가들의 필독서가 되어야 한다!
- 데이비드 월리스, 줄리아드 음대 교수
효과적인 음악 교육을 위한 매뉴얼
클래식 음악 교육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책. 줄리아드 음대, 링컨센터 등에서 30여 년 동안 음악 전공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음악 교육 활동을 펼쳐 온 에릭 부스는 이 책에서 음악 교육이라는 말을 새롭게 정의하고, 효과적인 음악 교육을 위한 지침과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음악 교육은 사람들에게 예술적 참여 능력을 길러 주는 작업이다. 특정 작품에 대한 지식 전달이나 연주 기법 연마보다는 사람들을 음악 창작과 연주 과정에 참여시켜서, 음악을 통해 자신만의 개인적 의미를 창조할 수 있도록 내적 역량을 키워 주는 것이 목표다. 특히 학교나 문화 센터, 개인교습 공간 등에서 학생과 시민들의 음악 수업을 이끄는 음악가들이 수업 기획력, 발언 기술 같은 교육자적 역량을 길러야 사람들을 음악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다. 음악 교육의 성패가 음악가의 손에 달렸다는 말이다.
하지만 여러 음악가들이 자신은 연주와 기교 연습만으로도 바쁘다며 교육 역량을 닦으려 하지 않는다. 또한 학교라는 곳은 음악 수업을 수단으로 삼아 주요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성적을 올리려 할 뿐이라고 불평한다. 교육은 일류 음악가가 할 일이 아니라는 관념도 팽배해 있다. 그러나 저자는 모든 음악가에게 교육자가 되라고 요청한다. 타인을 가르치는 교육 활동이 음악가 자신의 중요한 수입원이자 자신의 음악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이며, 나아가 클래식 음악계 전반을 쇄신시킬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교육 현장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음악가들의 일화부터, 획기적인 음악 교육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와 사례까지. 탁월한 음악 교육에 관한 모든 것이 담긴 이 책은 음악가로서의 역량과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 싶은 모든 음악가들을 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