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천왕기 5
『퇴마록』과 『왜란종결자』의 신화를 잇는 한국 판타지의 결정판 드디어 완결!
이제껏 우리가 외면했던 영웅, 치우천왕이 돌아왔다!
단군 이전의 영웅 치우천, 치우비 형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대하 서사 판타지.
치우천왕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응원단 ‘붉은 악마’의 상징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한민족의 신화시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웅이기도 하다. 『치우천왕기』는 기원전 2700년경의 광활한 중국 대륙을 무대로 한다. 한민족의 기원으로 설정된 주신족과 중국인의 기원인 지나족의 대결 구도를 바탕으로 치우천 치우비 형제와 영웅들, 수많은 민족이 얽힌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게 그리고 있다.
인간을 뛰어넘는 능력을 지닌 선인과 영웅, 상상을 초월한 힘을 지닌 신수, 도깨비와 귀신, 도술과 주술이 얽혀 서양 판타지에 길들여진 독자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할 한국 판타지의 신경지를 보여주는 『치우천왕기』는 넓게는 판타지 장르에 속하지만 그 안에 담긴 재미는 다채로운 색을 띠고 있다. 『삼국지』나 『초한지』 같은 역사소설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전투와 전술전략, 본격 미스터리나 서스펜스 스릴러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사건과 사건을 둘러싼 음모, 한 치의 방심할 틈도 주지 않는 잘 짜인 법정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판 과정 등, 치우 형제가 겪는 각종 모험은 『치우천왕기』를 단순히 판타지라는 장르에 묶어 두기에는 아쉬울 만큼 호화로운 즐거움을 준다. 특히, 치밀한 조사와 자료를 토대로 세운 설정과 역사적 인물을 바탕으로 한 실감나는 캐릭터들이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작품으로, 『치우천왕기』의 세계관은 『퇴마록』과 『왜란종결자』를 아우르며 한국 판타지의 결정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우혁은 『퇴마록』을 통해 이미 작가로서의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천만 부를 육박하는 『퇴마록』의 판매량은 한국 장르소설 단행본으로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치우천왕기』 또한 2003년을 시작으로 9권까지 출간되며 누적 50만 권이라는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는데, 아쉽게도 완결이 되지 않은 채 절판되어 많은 독자들의 애를 타게 만들었다. 이번 엘릭시르에서는 완결편(제6권)을 포함하여 전6권으로 완전 개정판을 출간한다. 9권을 마지막으로 절판되었던 구간은 개정판에서 권수를 줄여 1권부터 5권에 담았으며, 처음 선보이는 최종권 6권을 포함하여 총 여섯 권으로 출간된다. 구판과 달리 수백 개의 ‘시작주’를 붙이고 전체적으로 문장을 다듬었으며 소소한 오류들을 바로 잡아 거의 새 작품이나 다름없는 최신 완결작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엘릭시르는 문학동네의 장르소설 전문 브랜드로, 『치우천왕기』를 비롯, 『퇴마록』 본편 전권과 새로 추가될 『퇴마록』 외전(제목 미정), 『왜란종결자』 등 이우혁의 대표 판타지를 새롭게 독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