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전설 2
'중국에서 중견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힌 장혜영(張慧英)의 장편소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전설들에 내장된 상징성을 다각적으로 해석해내기도 하고, 남존여비의 뿌리깊은 관습에 짓눌리며 살아온 여인들의 운명을 겹겹이 중첩시킴으로써 4대에 걸친 여성사를 통해 이국땅에 뿌리내려온 우리 민족의 처절한 삶의 역사와 함께 자본주의의 풍조가 휩쓸고 있는 오늘의 중국땅에서 심대한 변화를 겪고 있는 여성윤리의 문제를 심도 있게 파헤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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