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씨네프레소 - 영화 속 인생 상담소
- 저자
- 박창영
- 출판사
- 미다스북스
- 출판일
- 2023-11-14
- 등록일
- 2023-11-15
- 파일포맷
- COMIC
- 파일크기
- 15KB
- 공급사
- 우리전자책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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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 인생을 함께 고민해주는 영화 한 편!”
“꼬여버린 인생,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까?”
“복잡한 세상을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을까?”
영화에 담겨 있는 우리 인생,
혼자 볼 땐 몰랐던 인생 이야기!
“러시아 사람들은 문학이나 연극을 볼 때,
단 한 줄의 글귀나 대사만 마음에 들어도 좋은 작품으로 평가한다고 해요.”
언젠가 러시아 연극을 보러 갔다가 들은 그 말은 저자의 영화 보는 태도를 바꿨다. 러닝타임 내내 균질하게 좋은 작품이 아니더라도 마음에 꽂히는 한 장면이 있다면 오랫동안 품었다. 저자의 생각은 이렇다. 영화가 관객을 얼마나 동원했는지, 어떤 영화제에서 어떤 상을 수상했는지는 작품의 의미를 설명하는 가장 부차적인 정보이다. 천만 명이 봤다고 한들 결국 단 한 명인 내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면 의미가 없다. 반면, 천만 명이 외면했더라도 우리 마음에 단 한 칸을 차지할 감동이 있다면 좋은 영화가 될 것이다.
저자는 1년 반가량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씨네프레소>를 연재하며 매주 독자들과 수다를 떤다는 생각으로 글을 준비했다. 저자에게 영화를 본다는 건 늘 수다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곱 살 무렵 어머니께 <피터팬>에 대해 떠들던 그때부터 영화 동아리에서 열띤 토론을 펼치던 순간까지. 시절마다 작품을 놓고 열변하던 저자와 친구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또 하나의 ‘수다’가 될 것이다. 영화를 통해 삶을 돌아보게 할 메시지를 찾고 함께 인생의 방향성을 고민해줄 것이다.
이 책에 실은 40여 편의 리뷰는 ‘인생을 함께 고민해줄’ 영화와 드라마들이다. 공개된 연재분보다 한 발짝 더 독자들의 인생에 다가갈 수 있도록 보완했다. 예술성, 오락성을 기준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대신 감독과 작가가 강조하는 핵심 메시지를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메시지를 인생에 적용해 볼 수 있을지 여러 각도로 고민하며, 늘 그랬듯 독자들과 수다를 떨 것이다.
“오늘도 우리는 내 울타리 바깥에
흩어져 있던 작품을 나의 취향으로 편입하는
멋진 만남을 위해 영화와 대면한다.”
씨네필 기자가 알려주는 취향저격 영화 선택 가이드!
이 책은 드넓은 OTT 바다에서 명작을 찾게 도와주는 취향저격 나침반이 되어준다. 어렸을 때부터 ‘후회 없는 한 편’을 위해 정보의 바다를 표류했던 저자가 알려주는 영화 선택 가이드는 당신의 후회 없는 2시간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주인공이 자신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친구들을 품어내는 <문라이트>를 볼 땐 너그럽지 못해 친구를 품지 못한 어린 시절의 자신을 돌아봤다. 어디에도 쓸모없다고 여겼던 재능들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생존하는 <플래닛 테러> 주인공을 보면서는 ‘시간을 헛되이 보냈다’며 자주 아쉬워하는 태도를 반성했으며 <인크레더블2>를 볼 때는 이제 돌이 된 아들을 히어로의 마음으로 키워내겠다고 다짐했다.
저자가 고른 40여 편의 영화는 저자뿐만이 아닌 우리의 인생과 아주 밀접하게 닿아있다. 짧은 인생에서 2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은 꽤 큰 모험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인생을 함께 고민해 줄 수 있는 영화 한 편을 찾는다면 충분히 값진 순간이 될 것이다. 이제 이 책과 함께 ‘나의 인생을 함께 고민해 줄’ 영화 한 편을 찾아보자.
저자소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14년부터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일해 왔다. 문화부를 비롯해 사회부, 산업부, 증권부 등을 거쳤다. 주말마다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등 OTT 영화를 리뷰하는 온라인 코너 ‘씨네프레소’를 연재하고 있다.
이번 책에서는 영화·드라마 38편을 소개했다. 삶을 돌아보게 할 메시지가 있는 작품 위주로 담았다. 드넓은 OTT 바다에서 명작을 찾는 항해에 작은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
Brunch : brunch.co.kr/@cinepresso
E-mail : chang01bo@naver.com
Instagram : @jibyu2
Twitter : @jibyu2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장 손절의 시대, 인간관계 어떻게 정리할까
1) 영화 <시네마 천국> - 서로의 결핍 이해하기
2) 영화 <문라이트> - 부족한 사람이었지만 내겐 필요한 사랑이었다
3)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 - 사랑은 응답으로 완성된다
4)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와 <비열한 거리> - 인간을 수단으로만 대하지 않겠단 결심
5) 영화 <장화, 홍련>과 <달콤한 인생> - 인간관계에도 ‘방어운전’이 필요해
6)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상대가 날 사랑하는 이유에 집착하지 않는다
7) 영화 <겟 아웃> - 상대의 무례를 어디까지 견뎌야 할까
2장 꼬여버린 인생,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까
1) 영화 <플래닛 테러> - 자기연민에 빠진 동안에도 시간은 흐른다
2) 영화 <도쿄 소나타> - 인생엔 리셋 버튼이 없다
3) 영화 <비스티 보이즈> - 생계를 위해 아무 일이나 해도 괜찮을까
4) 영화 <매치 포인트> -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드러나는 당신의 모습
5)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 원수가 불행해지길 기도하지 않으리
6)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 상처투성이끼리 건네는 위로
3장 가깝고도 먼 가족, 무엇이 문제일까
1)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부모 원망하길 멈춘 건 나를 위해서다
2) 영화 <와일드라이프> - 부모의 솔직함이 늘 옳은 것은 아니다
3)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 - 때로는 ‘하지 않는’ 것도 용기다
4)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 엄마 인생에도 내가 모르는 챕터가 있다
5) 드라마 <힐 하우스의 유령> - 상처를 보듬으며 더욱 단단해지는 사이
6) 영화 <인크레더블 2> - 한 사람을 똑바로 세우는 건 세상을 구하는 일만큼 귀하다
4장 복잡한 세상,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을까
1) 영화 <러브 액츄얼리> - 직업적 미소는 사랑의 시그널이 아니다
2) 영화 <엘르> - ‘피해자다움’이란 허상
3) 영화 <비기너스> - 사랑은 전염된다
4) 영화 <플루토에서 아침을> - 우리 인생엔 동화가 필요하다
5) 영화 <마더> - 자기 의지로 존엄성을 내려놓는 사람은 없다
6) 영화 <색, 계> - 이분법은 삶의 다양한 결을 묻어버린다
5장 이기주의 팽배한 세상, 먼저 손 내밀 수 있을까
1) 영화 <노예 12년> - “나만 아니면 돼”를 넘어서
2) 영화 <미안해요, 리키> - 내가 편해진 만큼 누군가는 불편해진다
3) 영화 <자전거 탄 소년> - 선택지를 줄이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
4) 영화 <너는 여기에 없었다> - 목격한 순간, 책임이 싹 튼다
5) 드라마 <파친코> - 시대를 관통하는 삶의 법칙 ‘견뎌내는 것’
6) 영화 <밀크> - 희망만으론 살 수 없다지만
6장 거리 두는 사회, 진심을 어떻게 전할까
1) 영화 <인턴> - 상대도 최선을 다해 나를 배려하고 있다
2) 영화 <아메리칸 셰프> - 사이다와 일침 대신 배려 담은 비판을
3) 영화 <굿 윌 헌팅> - 의미 있는 관계는 함께 보낸 무의미한 시간 속에서 자란다
4) 영화 <쌍화점> - 진심 어린 걱정에 왜 상처받을까
5)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비정상성을 인정할 때, 연애가 지속된다
부록1
부록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