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마르셀 아코디언 클럽 : 위픽 시리즈

마르셀 아코디언 클럽 : 위픽 시리즈

저자
김목인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3-09-21
등록일
2023-11-15
파일포맷
COMIC
파일크기
350 Bytes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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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보통 사람들의 작은 행복을 지지하는 이야기의 큰 힘
“악기는 연주하는 사람 곁에 있어야지요.”

싱어송라이터이자 에세이스트, 번역가 김목인의 소설 《마르셀 아코디언 클럽》이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김목인은 “담백함과 사려 깊음”(박정용 대중음악평론가)이 묻어나는 가사와 사운드로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꾸준히 언급되는 싱어송라이터이다. 또한 다수의 산문집을 쉴 새 없이 발표한 성실하고 왕성한 에세이스트이자 오션 브엉 등을 아름답고 리드미컬한 문장으로 옮긴 번역가이기도 하다. 《마르셀 아코디언 클럽》은 노래와 글을 ‘지어’ 내 곁에 있을 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전해온 ‘작가’ 김목인의 담백하고 사려 깊은 화법, 성실한 태도, 왕성한 창작열, 아름답고 리드미컬한 문장이 한데 어우러진 소설이다.
서울의 한적한 골목에 아코디언 연주자 마르셀 아졸라의 이름을 딴 ‘마르셀 아코디언 클럽’ 사무실이 있다. 회원 L은 군산의 한 식당에서 “절반은 악기 같고, 절반은 타자기 같은 모습”으로 놓여 있던 장식용 아코디언을 식당 주인으로부터 양도받는다. 20여 년 전 자기 소유의 아코디언을 영화 소품으로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한 회원 G는 어느 날 이베이 검색을 하다가 마르셀 아졸라가 연주하던 카바뇰로 아코디언의 경매에 참여하게 된다. 클럽의 서기인 J는 《마르셀 아졸라의 일대기》라는 제목의 소책자를 집필 중이다. 경매에 낙찰돼 기대감에 한껏 도취된 G의 기분과 달리, 프랑스인 판매자는 배송이 어렵다, 바캉스다 하며 거래를 취소하려 하고, G와 J는 판매자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 ‘봉주르’ ‘봉소아’를 구분해가며 포기하지 않고 메시지를 보낸다. 아코디언 수리를 위해서라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도 부품을 구하는 이들의 악기에 대한 열정! 이들은 과연 마르셀 아졸라가 연주하던 ‘it’ 아코디언을 얻을 수 있을까.
작품은 작가의 상상 속 한 장면에서 시작되었다. “어느 날 마음에 한 장면이 떠오르더니 계속 생각이 났다. 서울 어느 변두리 한 동네의 피아노 학원에 어른 한 명이 앉아 있고 주위로는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있었다. 그는 자기 아코디언이 배송되길 기다리며 빌린 아코디언으로 더듬더듬 연주하고 있었다. 그 표정은 부러울 만큼 행복해 보였고, 그 행복은 그의 악기가 도착한 날에 최고조에 이른다.” ‘작가의 말’에서 작가는 소설의 소재를 정하는 데 있어 심상치 않은 사회 곳곳의 징후와 세계정세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그러나 “조그만 행복을 꾸려가는 상상 속 사람들을 들여다보고 싶어” 이 작품을 썼다고 밝힌다. 소설은 보통 사람들의 ‘작은’ 행복을 지지하는 이야기가, 읽는 이에게 알 수 없는 ‘큰’ 힘이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팬데믹, 기상이변, 전쟁…… 세상이 뒤흔들려도 잔잔한 일상은 계속되고, 악기는 연주하는 사람 곁에 있어야 한다.

1년 동안 50편의 이야기가 50권의 책으로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

위즈덤하우스는 2022년 11월부터 단편소설 연재 프로젝트 ‘위클리 픽션’을 통해 오늘 한국문학의 가장 다양한 모습, 가장 새로운 이야기를 일주일에 한 편씩 소개하고 있다. 연재는 매주 수요일 위즈덤하우스 홈페이지와 뉴스레터 ‘위픽’을 통해 공개된다. 구병모 작가의 《파쇄》를 시작으로 1년 동안 50편의 이야기가 독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위픽 시리즈는 이렇게 연재를 마친 소설들을 순차적으로 출간한다. 3월 8일 첫 5종을 시작으로, 이후 매월 둘째 수요일에 4종씩 출간하며 1년 동안 50가지 이야기 축제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때 여러 편의 단편소설을 한데 묶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단 한 편’의 단편만으로 책을 구성하는 이례적인 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한 편 한 편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위픽은 소재나 형식 등 그 어떤 기준과 구분에도 얽매이지 않고 오직 ‘단 한 편의 이야기’라는 완결성에 주목한다. 소설가뿐만 아니라 논픽션 작가, 시인, 청소년문학 작가 등 다양한 작가들의 소설을 통해 장르와 경계를 허물며 이야기의 가능성과 재미를 확장한다.
또한 책 속에는 특별한 선물이 들어 있다. 소설 한 편 전체를 한 장의 포스터에 담은 부록 ‘한 장의 소설’이다. 한 장의 소설은 독자들에게 이야기 한 편을 새롭게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위픽 시리즈 소개∥

위픽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입니다.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작은 조각이 당신의 세계를 넓혀줄 새로운 한 조각이 되기를, 작은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 당신의 이야기가 되기를, 당신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한 조각의 문학이 되기를 꿈꿉니다.

한 조각의 문학, 위픽
구병모 《파쇄》
이희주 《마유미》
윤자영 《할매 떡볶이 레시피》
박소연 《북적대지만 은밀하게》
김기창 《크리스마스이브의 방문객》
이종산 《블루마블》
곽재식 《우주 대전의 끝》
김동식 《백 명 버튼》
배예람 《물 밑에 계시리라》
이소호 《나의 미치광이 이웃》
오한기 《나의 즐거운 육아 일기》
조예은 《만조를 기다리며》
도진기 《애니》
박솔뫼 《극동의 여자 친구들》
정혜윤 《마음 편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워크숍》
황모과 《10초는 영원히》
김희선 《삼척, 불멸》
최정화 《봇로스 리포트》
정해연 《모델》
정이담 《환생꽃》
문지혁 《크리스마스 캐러셀》
김목인 《마르셀 아코디언 클럽》
전건우 《앙심》
최양선 《그림자 나비》
이하진 《확률의 무덤》
김원영 《클라이밍》(근간)
이유리 《잠이 오나요》(근간)
심너울 《이런, 우리 엄마가 우주선을 유괴했어요》(근간)
최현숙 《창신동 여자》(근간)
연여름 《2학기 한정 도서부》(근간)
은모든 《감미롭고 간절한》(근간)
서미애 《나의 여자 친구》(근간)
정지돈 《현대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죽음들》(근간)
이서수 《첫사랑이 언니에게 남긴 것》(근간)
이경희 《매듭 정리》(근간)
송경아 《무지개나래 반려동물 납골당》(근간)
현호정 《일지삼색 화자백홍》(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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