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스 핀칠리의 검은 마부 - 코난 도일 재단 공식 퍼즐북
코난 도일 재단의 승인을 받은 셜록 홈스 공식 퍼즐북
국내 첫 상륙!
셜록 홈스 시리즈는 출판 이래 130여 년간 단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는 진정한 스테디셀러이다. 아서 코난 도일 사후에도 셜록 홈스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독자들을 위해 코난 도일 재단은 코난 도일이 직접 쓰진 않았지만 홈스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몇 권의 책을 셜록 홈스 시리즈로 공식 인증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인증받은 책 《핀칠리의 검은 마부》는 완성도 높은 장편소설에 고전적인 수수께끼와 퍼즐들을 넣어 독자가 직접 셜록 홈스가 되어 추리에 참여하게 한 셜록 홈스 퍼즐북이다.
퍼즐북 제작을 위해 줄거리를 쓴 작가는 톰 우 교수이다. 톰 우 교수는 캐나다 노바 스코샤에 위치한 달하우지 대학에서 19세기 영국 문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명예 연구원이다. 퍼즐과 수수께끼 작업에는 미국에서 〈더 이스케이프 룸 가이즈〉로 활약 중인 방탈출 퍼즐 전문가 마이크 칼리안과 제이슨 에딩어가 참여했다. 톰 우 교수에게 줄거리를 받은 두 사람은 책에 들어갈 여러 가지 퍼즐을 만들면서 물리적으로 직접 조작할 수는 없는, 즉 두뇌 싸움으로만 풀어내야 하는 퍼즐을 고안해야 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특히 소설의 배경이 된 19세기 후반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 맞춰 고증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조사를 해야 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당시 사용하던 마차, 기차의 양식과 구조 모두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에 맞춘 묘사들이다. 책에 나온 수수께끼는 전부 셜록 홈스 소설을 쓸 당시인 19세기 말에 존재하던 퍼즐 형식을 사용했다. 예를 들어 십자말풀이는 20세기 초에 탄생한 퍼즐 형식이라서 이 책에는 사용하지 않았다. 즉, 셜록 홈스 본인이 사건에서 직접 마주했을 법한 퍼즐들로 구성했다.
두 개의 사건, 세 가지 결말
인터랙티브 픽션 홈스 소설의 탄생!
셜록 홈스 시리즈의 진정한 재미는 단편에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번 작품은 하나의 소설 안에서 씨실과 날실로 잘 엮인 흥미진진한 단편 소설 두 개를 동시에 만나는 듯한 똑똑한 구성을 택했다. 유명 박물관에 도둑이 들면서 홈스와 왓슨의 추리가 시작되고 다른 한쪽에선 수상쩍은 죽음과 두 아이의 납치 사건이 일어난다. 납치 사건 역시 홈스에게 의뢰가 들어오면서 홈스와 왓슨은 두 개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종횡무진한다. 이런 구성 덕분에 이 책은 두 개의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두 배의 긴장감, 두 사건이 어느 순간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했을 때 느껴지는 더 큰 쾌감을 선사한다.
이 책에는 특히 세 가지 결말이 존재한다. 글의 각 지점에 주어진 선택지를 독자가 선택함으로써 다양한 결말로 향하는 것을 ‘인터랙티브 픽션’이라고 하는데, 이는 홈스 시리즈로는 첫 시도이며 소설 장르 자체에 완성도 있는 인터랙티브 픽션이 많이 없을 정도로 고난이도의 작업이다. 독자가 직접 추리에 참여하는 《핀칠리의 검은 마부》와 같은 추리소설에게 인터랙티브 픽션이라는 구성은 찰떡궁합이 아닐 수 없다.
독자들은 셜록 홈스와 존 왓슨 박사를 위해 사건을 직접 추리하고 단서를 찾아내고 상황에 따라 질문을 던지면서 그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독자들은 홈스와 왓슨의 다음 행보를 결정할 수 있으며 어떤 추리를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세 가지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수수께끼를 풀고, 코드를 해결하며, 홈스와 같은 관찰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논리적인 질문에 답하다 보면 얽히고설킨 두 사건의 미스터리를 모두 풀어낼 수 있게 된다.
모든 단계의 퍼즐에는 다양한 엔딩과 힌트가 있다. 셜록 홈스를 좋아하고 도전과 추리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핀칠리의 검은 마부》는 완벽한 퍼즐북이 될 것이다. 책에 나오는 퍼즐이 너무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는 독자들을 위해 답을 추리할 수 있는 여러 단계의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방탈출 게임처럼 책 뒤편에 여러 가지 힌트도 준비되어 있다.
《핀칠리의 검은 마부》는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등지에서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