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바다에는 악어가 살지

바다에는 악어가 살지

저자
파비오 제다
출판사
한국경제신문
출판일
2012-09-05
등록일
2012-11-1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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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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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전 세계 수천만 독자들의 가슴을 뒤흔든 화제의 베스트셀러
- 32개국 번역 출간. 영화 제작 중
- 세계 언론의 극찬. ‘연을 쫓는 아이’를 뛰어넘는 수작!

아프가니스탄에서 이탈리아까지 7년간 1만 킬로미터, 한 소년의 목숨을 건 여행
진한 모성과 우정 그리고 배신과 용서, 슬프도록 가슴을 울리는 감동실화

어느 날 아침,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곳에 돈 한 푼 없이 홀로 버려진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과연 어떻게 해야만 할까? 그것도 겨우 열 살의 어린 나이라면.《바다에는 악어가 살지》는 이렇게 상상조차 하기 힘든, 아니 상상하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된다. 아프가니스탄 하자라족 출신의 소년 에나이아트는 열 살의 어린 나이에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파키스탄의 사마바트로 떠난다. 그곳에 도착한 지 사흘이 지난 어느 날 아침, 어머니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린다. 생면부지의 낯선 곳에 아들을 홀로 남겨놓고 사라져버린 것이다. 마약을 하지 않고, 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도둑질 하지 말라는 세 가지 약속을 남긴 채. 엄마는 왜 아들을 버렸을까?

중동지역에서 아프가니스탄의 하자라족은 천대와 멸시의 상징이었다. 대부분이 시아파인 하지라족은 1890년대 전쟁에서 수니파의 파슈툰족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이후로 노예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탈레반 집권 이후로 수천 명의 하자라족이 학살당하는 등 탄압이 심해져 많은 사람들이 파키스탄과 이란으로 대거 탈출했다. 이 책의 주인공, 에나이아트의 어머니도 탈레반의 핍박으로 부터 아들을 살리기 위해 버린 것이다.

이 책은 에나이아트가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여 파키스탄, 이란, 터키 그리고 그리스를 거쳐 이탈리아에 정착한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에나이아트는 아프가니스탄의 하자라족 마을에서 누나와 동생과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탈레반들의 핍박이 있었지만 고향에서의 생활은 행복했다. 그러나 트럭 운전을 하던 아버지가 강도떼의 습격으로 사망하고 트럭을 빼앗긴다. 그 일을 시킨 사람들은 트럭 값 대신 에나이아트와 동생을 데려 가려 한다. 이 때문에 형제는 밤마다 집에 파놓은 구멍에 숨어 지내는데, 에나이아트가 더 이상 숨을 수 없을 정도로 크자 어머니는 아들을 파키스탄으로 탈출시키고 고향으로 돌아간 것이다. 어머니가 사라진 순간부터 파키스탄에서 이탈리아까지 한 소년의 7년간의 목숨을 건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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