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마음과 마음을 잇는 따스한 여행
인생의 여로를 다정히 함께 걷고 싶은 그대에게
기록하기를 좋아해서 메모를 하거나 특별한 일이 있을 때는 일기를 써왔지만, 정식으로 글을 써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한 지인이 자꾸 글을 써보라고 하는 것이었다.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면
서……. 그 말을 들을 때는 너무 바빴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몇 년이 지나도 전혀 글을 쓸 기미를 보이지 않자 그분은 자신의 카페에 내가 글을 쓸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그러면서 뭐가 되었든 이곳에 써보라는 것이었다. 신기하게도 카페에 내 글을 써넣을 공간이 생기자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뭔가 써넣게 되었다. 그러길 10여차례가 되었다. 6개월여가 지났고 딸에게 이런 상황을 말했더니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 보는 게 어떠냐고 해서 주변의 일들을 사진과 글로 올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