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는 끝났다 - 이은 장편추리소설
‘너는 죽는다, 반드시!’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순간, 당신은 공포에 전율할 것이다!
2007년「미술관의 쥐」로 한국 추리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李銀의 2008년 신작!
「코미디는 끝났다」는 2008년 우리나라 작가가 펴낸 첫 번째 장편 추리소설이다. 매달 수십 편 씩 쏟아지는 외국 추리문학의 홍수 속에서 척박하기만 한 대한민국 추리문학의 토대를 굳건히 다져온 한국 추리문학계의 대표 작가 李銀.
현대인에게는 없어서 안 될 필수품 핸드폰을 소재로 소름끼치도록 생생한 시각적 묘사와 인간에 대한 철저한 심리분석을 통해 현대인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공포의 실체를 드러내며 독자들의 긴장감을 극한까지 몰아붙인다.
스릴러물의 주인공이 된 개그맨
「코미디는 끝났다」는 레온카발로(R. Leoncavallo)의 대표적인 오페라 「팔리아치(l Pagliacci)」의 비극적인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 ‘코미디 끝났다(La commedia ? finita)’에서 차용한 제목이다.
납량특집 오락 프로그램을 역으로 착안해 집필했다는 이 작품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개그맨이 실제 공포 상황에 빠진다는 독특한 설정에서 시작된다. 이를 통해 웃음과 공포라는,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의 롤러 코스트를 경험하게 하면서 웃음보다는 공포로 가득한 현실을 더욱 생생하게 묘사해 독자들의 긴장감을 극한으로 몰아붙인다.
현대인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공포의 실체
이제는 현대인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어버린 핸드폰.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의 핸드폰으로 죽음을 예고하는 문자 메시지가 날아든다면?
이 문자 메시지는 소설이 진행될수록 철저한 심리분석을 통해 현대인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끄집어낸다. 특히 보여지는 모습과 실제 내면과의 간극이 심한 연예인이라는 캐릭터는 사소한 것에도 쉽게 무너지는 현대인을 대표하며 공포의 실체가 무엇인지 선명하게 보여준다. 또한 공포의 단골 소재인 귀신이나 괴물을 배제한 채 심리적인 이유만으로도 몸서리칠 만큼 섬뜩한 공포를 느낄 수 있음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