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야기는 1980년대쯤 성장의 소외지대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의 어떤 초상으로 보인다. 우리가 겪어온 외면할 수 없는, 그리고 아직도 사회 한귀퉁이에 존재하는 현실이다. 경제대국, 선진국이라지만 여전히 절박하기만 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셋방살이하는 영업용 기사, 그가 자신의 기술을 믿고 이웃집의 차를 빼주다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차가 망가졌는데 차값을 물어내라는 차주의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황당했을까......이하생략
저자소개
1961년 전남 순천 출생. 1977년 문예사조 등단(단편소설 「마키아벨리즘과 육도삼략」, 구인환 추천). MBC 아카데미 드라마작가과정 졸업. 하이틴소설 『사랑해요 선생님』출간으로 청소년문학 활동 시작. 제8회 대현출판사 문학상. 제7회 여수 해양문학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기금 수혜. 한국문인협회 회원. 대표작 「아기 눈사람」「연인들의 이야기」「생상의 야생동물 페스티발」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