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희는 사진으로만 보았던 까만 투피스차림의 그녀를 보면서 운명 같은 것을 느꼈다. 한 남자를 동시에 사랑했던 자신과 정숙. 수희는 그녀에게서 질투나 노여움의 감정에 앞서 동병상련의 연민을 느꼈다. 지섭은 정숙이 누운 침대 머리맡에 앉아 잠든 그녀의 얼굴을 찬찬히 보았다. 눈에 띄게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어딘지 모르게 묘한 매력을 풍기는 얼굴이었다. 그때 문득 그녀가 말했던 ‘팜프 파탈’이란 말이 떠올랐다.
저자소개
고려대 법대 법학박사과정. 고려대 법대 대학원 졸업, 법학석사. 카톨릭 의대 대학원 졸업, 의학박사. 고려대 정책대학원 최고위과정. 강원대 경영대학원 최고위과정. 한림대,카톨릭대학교 외래교수. 현재활동상황 : 한국 수양부모협회 아동미래설계위원회 위원. 서울 그린닥터스 기획이사. 의협 법제위원회 위원. 뉴라이트 의사연합 강동지회장.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강동을 지회장. 한나라당 특별직능위 부위원장. 서울동부지검 자문위원 간사. 서울동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지원위원.
목차
작가의 말
인연
운명
사랑하면서
겨울비
사람의 향기
눈물
그림자 하나
그날의 자장가
슬픈 계절의 바람처럼
비오는 날의 랩소디
아름다운 날들은 가고
마지막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