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산하
김영호의 실화 수기집 『잃어버린 산하』. 이 책은 30년 전 저자가 서독광부로, 방랑자로, 그리고 불법체류자 수용소에 갇혀 힘겹게 지내왔던 지난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서독광부로 파견되어 근무를 하던 와중에 해고를 당하는 바람에 독일전역을 방황해야 했다. 그 후 미국으로 불법입국을 시도하다가 멕시코의 티유아나 국경선에서 국경수비대들에게 붙잡힌 저자는 불법체류자 수용소로 끌려가 강제노동으로 시달림을 받다가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하여 구사일생으로 로스앤젤레스 한인 타운에 도착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서독광부로 파견되어서부터 한인 타운에 도착하기까지의 경험담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