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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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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

저자
김영호 저
출판사
케이앤제이
출판일
2009-03-23
등록일
2012-02-0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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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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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재테크의 99%는 타이밍이다> <20대가 꼭 알아야 할 경제지식 56>의 저자 김영호가 장기투자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계획없이 일정한 금액을 지속적으로 넣는 적립식 투자, 무조건 몇 년 동안 기다리는 장기투자가 위험하다는 것을 한국, 미국, 일본 세 나라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저자는 주가가 하락할 때 주식이나 펀드에 돈을 넣으면 나중에 더 많은 수익을 낸다는 '평균매입단가의 효과'는 사실 주가가 다시 올라도 그저 다행인 정도에 불과하고 주가가 떨어질 경우 참담한 결과를 맞이할 뿐이라며, 장기투자에 대한 잘못된 믿음과 막연한 기대가 피땀 흘러 번 돈을 허공으로 날려 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의 앞부분에는 적립식 투자 원리인 U자 곡선과 평균매입단가 효과를 분석하고 단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뒷부분에서는 앞으로 달라져야 할 장기투자의 패러다임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다양한 주가지수 사례를 통해 그동안 오도되어왔던 U자 곡선과 '싸게 많이 사야 좋다' 라는 평균매입단가 효과의 위험성을 알려준다.


본문 중에서

장기투자의 신화는 더 이상 없다.
지금이라도 대처하라!


에어백만을 믿고 자동차로 비탈길을 질주하는 것
많은 적립식 펀드 투자자들이 2008년 내내 주가가 크게 폭락했는데도 불구하고 싸게 많이 사서 평균매입단가를 낮추겠다거나 손실이 크지 않아 견딜 만하니 주가가 오를 때까지 기다려 보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거치식으로 펀드에 투자한 이들 중에도 주가가 언젠가 오를 것으로 믿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적립식 펀드 투자자들 중에는 손실률이 크지 않기 때문에 주식시장 회복을 믿고 장기투자를 결심하는 분이 많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런 결심을 하게 된 것은, 그동안 금융기관들이 투자자들에게 주입시켜온 주식시장의 장기상승과 평균매입단가 효과에 대한 믿음 때문입니다.
많은 적립식 펀드 투자자들은 이 두 가지 믿음을 갖고 있어서 불안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형 적립식 펀드에 장기투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믿음을 갖고 적립식 펀드 투자를 계속하기로 했는데, 만일 첫 번째 장기투자의 믿음이 잘못된 것이라면 지금의 ‘고난의 행군’은 승리를 향한 것이 아니라 ‘죽음을 향한 행군’이 되고 말 것입니다. 두 번째 평균매입단가에 대한 믿음으로 1년이 넘게 계속되는 폭락장에서도 월부금을 계속 불입하는 것은 마치 에어백만을 믿고 자동차로 비탈길을 질주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주가가 오른다면’이라는 말에 숨은 비밀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에는 ‘장기적으로 주가는 틀림없이 상승한다’는 인식이 자리잡았고, 이 인식에 근거해 적립식 투자는 언제든 OK라는 논리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단기적으로 주가가 떨어진다고 해도 이때는 오히려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이때 주식을 많이 사두면 장기적으로 수익을 더 높일 수 있다는 단순하고도 명쾌한 논리였던 것입니다. 맞습니다. 틀림없이 ‘장기적으로 주가가 오른다면’ 예측하기 어려운 주가의 단기 변동에 휘둘리지 않는 장기투자가 올바른 투자자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짚어봐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장기적으로 주가가 오른다면’이라는 말인데, 이 말은 적립식 투자 역시 주가가 오를 때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바꿔 말하면 적립식 투자도 거치식 투자와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이 대세 상승기일 때 하는 것이지 대세 하락일 때 하는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
주식시장이 대세 상승기의 강세장일 때 단기적인 주기 하락에 휘둘리지 않고 적립적으로 투자를 하면 다시 주가가 올랐을 때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적립식 투자의 원리이지 대세 하락기에도 무조건 투자를 한다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적립식 투자가 언제든 OK일 수는 없습니다.

주가상승을 기다리느니 차라리 환매하라
펀드, 주식 등의 주식형 상품에 투자를 할 때 주가가 다시 오르면 다행이지만 주가가 떨어졌다가 다시 원래의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주가가 원래의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오르는 듯하다가 다시 하락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몇 년 이상 계속 추락하는데도 평균매입단가를 믿고 펀드 등에 계속 돈을 넣을 수 있을까요? 도대체 언제까지 떨어질지, 그리고 언제 바닥을 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할지 알 수 없고 다시 오른다 해도 얼마나 오를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2년, 3년 계속 떨어지는 주식시장을 보며 불입할 수 있는지도 자문해봐야 합니다. 평균매입단가를 고려해 2년 정도 불입하다가 환매해버릴 건 아닌지, 더 불행한 경우는 더 오랜 기간 불입하다가 결국 바닥에서 환매하게 되는 건 아닌지 점검해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익은커녕 손실만 키우다가 결국 실패하는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판매자들이 유독 적립식 투자자에 대해서만큼은 1년 이상 주가가 하락하는 대세 하락장에서조차 평균매입단가를 낮추는 것이 수익을 더 높인다며 불입을 고집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이런 투자자세는 결국 바닥 가까이에서 투자자가 손해를 보고 환매를 하게 될 위험이 있으며, 이것을 극복한다고 해도 주가가 당초의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에는 더 큰 비극을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주가가 장기적으로 틀림없이 오른다는 성급한 예단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는 일본과 2000년대 미국의 사례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3년 반이나 하락했다가 1년 반 정도 급등한 외환위기 전후 우리나라의 적립식 투자나 3년간 피를 말리는 대폭락 끝에 긴 시간 동안 완만한 상승을 했던 미국 대공황 시기의 적립식 투자 모두 최종 시기 때 공시자료에 나타나는 수익률은 상당했지만, 실제 그 수익률을 투자기간에 걸쳐 나누어보면 적금보다 약간 나은 정도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결론적으로 적립식 투자 역시 거치식 투자와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의 대세 하락이 시작된 것 같다고 판단될 때는 신중히 생각해서 일단 환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자세입니다.

환매의 타이밍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 캐피털들은 투자한 기업이 증권시장에 상장되고 어느 단계가 되었을 때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투자금 회수계획을 수립한 다음 투자를 합니다. 대부분의 기관 투자자들은 이런 계획을 수립해서 투자를 하기 때문에 개인보다 실패 확률이 훨씬 낮은 편입니다.
그런데 개인들은 주식 직접투자가 됐건 간접투자가 됐건 간에 이런 회수계획 없이 투자에 임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특히 간접투자자들이 이런 경향이 강한 편인데, 그 중에서도 이런 경향이 강한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자들입니다.
투자기간을 장기로 생각하다 보니 주식시장 상황에 대해 무대책이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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